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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진, '슬의생' 추민하쌤의 첫 트로피..'2020 AAA 포커스상'[★FULL인터뷰]

  • 한해선 기자
  • 2021-01-10


배우 안은진(29)이 2020 AAA(2020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0 AAA)에서 데뷔 이후 첫 시상식 참석과 동시에 첫 수상으로 기쁨을 안았다. 안은진은 2020 AAA에서 AAA 배우부문 포커스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는 배우로 거듭났다.

안은진은 2019년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지구대 순경 소정화 역으로 활약한 후 2020년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에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추민하 역으로 안방극장에 얼굴을 알리며 인기를 얻었다.

사실 안은진은 2012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데뷔한 10년차 배우다. 그동안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아이러브유', 연극 '유도소년' 등 공연 활동을 위주로 하다가 2018년 웹드라마 '숫자녀 계숙자'로 드라마 계에 데뷔, '라이프', '빙의', '국민 여러분!' 등에 출연했다. 오랜 활동 중 받는 첫 트로피의 의미가 그에게 남다르다.

안은진은 지난해 '슬의생' 뿐만 아니라 JTBC 드라마 '검사내전', '경우의 수',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2' 출연으로 바쁘게 활동했다. 그는 올해 방영될 '슬의생' 시즌2 촬영에 돌입하며 왕성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안은진표 추민하는 똑부러지고 솔직한 매력으로 '슬의생'의 활력을 불어넣었고, 산부인과 조교수 양석형(김대명 분)과 러브라인을 기대케 했다.



-2020 AAA 포커스상 수상 소감은?

▶배우 생활을 시작하고 난생처음으로 시상식에 참석해서 드레스도 입어보고 레드카펫을 밟아본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는데, 거기에 수상까지 하게 되어 정말 '어안이 벙벙'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배우로서 첫 시상식 참석과 수상이다. 이번 수상이 안은진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평소에 영상으로만 봐오던 수상 소감 순간이 그렇게까지 떨릴 줄은 몰랐어요. 지금 이 순간까지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상'이라는 것이 정말 감사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부담감과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포커스 상'이라는 이름만큼, 여러분들께서 저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는 것만큼,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2020 AAA는 코로나19 상황 속 언택트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관객과 대면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을 텐데.

▶언택트라는 흐름이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가속화되어간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편으로는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좀 슬프기도 했어요.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효율적인 진행방식 덕분에 방송을 통해 나오는 시상식이 여느 해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아 정말 신기했습니다.



-'슬의생' 팀에서는 안은진과 더불어 전미도가 2020 AAA 베스트 연기상을 수상했다.

▶(전)미도 언니와는 같은 날 같은 시상식에서 수상을 했지만 시상식 당일 서로 동선이 겹치지 않아 얼굴을 보지 못해 많이 아쉬웠어요. 시상식 후에 따로 그날의 시상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드레스 입은 예쁜 언니 모습을 직접 보고싶었는데.(웃음) 언니도 저도 너무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나눴어요.

-지난해 '검사내전', '슬의생', '경우의 수', '킹덤2'로 열일행보를 보여줬다. 지난해 활동을 되돌아본다면?

▶좋은 분들과 좋은 작품들을 만나 행복하게 연기할 수 있어서 참 운이 좋았던 한 해였습니다. 이렇게까지 좋은 캐릭터와 좋은 팀을 만나는 게 쉽지 않은 일일텐데 말이죠.(웃음) 정말로 행복한 2020년이었습니다.

-'슬의생' 시즌2를 기대하는 시청자가 많다. 2021년 '슬의생2'로 돌아오는데.

▶'슬기로운 하드털이'도 보고,다른 작품들도 보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 그 동안 미뤄뒀던 취미생활도 하면서 다음 작품을 위해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어요. 언제나 늘 좋은 분들과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는 설레는 마음도 조금은 가지고요.(웃음)

-안은진의 2021년 목표는?

▶2021년 목표는 2020의 목표와 마찬가지로 '몸도 마음도 건강하기'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만날 소중한 작품들의 촬영 기간동안 '즐겁고 행복하게 연기하는 것!' 또한 제 목표이자 계획입니다.(웃음)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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