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의 크리스마스 선물 '스노우 플라워'(Snow Flower)가 해외 언론들의 주목을 받으며 인기몰이를 이어 나가고 있다.

뷔는 지난해 자신의 생일(12월 30일)을 5일 앞둔 크리스마스에 공식 사운드 클라우드와 유튜브 채널, 블로그를 통해 자작곡 '스노우 플라워' 음원을 공개, 팬들에게 잊지 못할 로맨틱한 선물을 안겼다.

뷔의 이 같은 깜짝 음악 선물에 미국의 대중 연예잡지 '피플'(People)도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뷔의 영향력을 실감하게 했다. '스노우 플라워'는 해외 라디오에서도 여러 차례 선곡 되며 인기 열풍을 이어갔다.



'피플' 뿐만 아니라 음악 전문지 '더 스코어 매거진'(the Score Magazine) 역시 뷔의 음원 발매 소식을 전하며 그동안 뷔가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한 자작곡들까지도 집중 보도 했다.

매체는 뷔가 곡을 발표할 때 '모두가 멈춰진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연말이 다가올수록 개인적인 불안함과 우울함이 커진 분들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오늘만큼은 여러분의 마음에 하얀 꽃이 내려와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와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한 메시지에 주목했다.

이어 뷔가 전한 메시지는 뷔가 이전에 발표한 곡들에서도 모두 찾아 볼 수 있는 공통적인 주제와도 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사 중 '차가운 계절 속에/ 네가 오는 건 이벤트/ 내 blue and grey를 녹여줄 따뜻한 네게'라는 부분은 뷔가 앞서 프로듀싱 및 작곡, 작사에 참여한 방탄소년단의 앨범 수록곡 'Blue & Grey'(블루 앤 그레이)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또 다른 앨범의 수록곡 'Crystal Snow'까지도 연결시킨다고 분석했다.

눈이 아름답게 흩날리는 장면을 '희망'과 '용기'로 그려내어 우울하고 힘든 상황을 극복하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담았다는 것.

매체는 또 이렇게 뷔의 곡들에 깔린 전반적인 희망의 메시지는 '이너차일드'(Inner Child)에서도 어린 날의 불안했던 자신에게 건네는 위로와 용기로 표현되고, 아름다운 멜로디를 자랑하는 '풍경'과 '윈터베어'에서도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힐링 감성의 가사를 통해 성숙하게 주제를 드러낸다고 전했다.

늘 자신의 소원은 가족들과 지인들, 아미의 건강과 행복이라고 말하는 뷔는 자작곡을 통해서도 듣는 이들의 행복과 안녕을 바라고 있다.

뷔가 음악에 담아낸 진심은 그의 음악들을 '힐링 감성' 장르로 일컫게 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