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이 동시간대 예능 1위에 올랐다. 1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2049 시청률 1.2%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세계 밥장사 도전기 백사장3'와 동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주에 이어 화요일 예능 전체에서 또 한 번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에 이어 2위에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4%, 분당 최고 시청률은 5.2%를 나타냈다.
이날 '동상이몽2'는 2026년 자영업 불황의 시대에 고군분투하는 전국의 자영업자를 응원하기 위해 '사장님 부부 릴레이 특집'을 준비했다. 스페셜 MC로는 최근 절친한 배우 조인성과 소속사를 설립한 배우 차태현이 출연했다.
차태현은 "다행히 1년 됐는데 적자가 안 나서 성과급도 줬다. 나름 뿌듯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근데 제가 계산을 잘했어야 했는데 대충 하다 보니 너무 많이 줬다. 매니저들끼리 회의하다 '우리가 이렇게 받을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했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장님 부부 릴레이 특집' 첫 번째 주자이자 100번째 운명부부의 주인공은 전 메이저리거 김병현이었다. 그는 일식집, 스테이크집, 태국 음식점, 햄버거 가게 등 무려 열한 번 폐업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창업으로 메이저리그 연봉을 날린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는 쓴 것 같다. 절반은 안 된다. 절반이었으면 쫓겨난다"고 말했다. 그런 그는 12번째로 소시지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쇄 창업에 대해 아내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김병현은 "아내는 잘 모른다.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어서"라며 그동안 아내에겐 알리지 않고 진행해왔음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던 중 김병현은 "그런데 인터뷰를 꼭 같이 해야 하냐. (아내 없이) 혼자 하면 안 되냐"며 불안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병현은 그동안 왜 아내를 공개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숨기진 않았다. 각자의 삶을 산 것이다"고 답했다. 반면 아내 한경민은 "저는 '내가 창피한가' 생각하며 산 적이 많다. 남편은 지인 소개도 몇 명 안 해줬다. 결혼식도 사람들 부르는 게 싫다고 안 한다고 했었다"고 폭로했다.
아내 한경민은 가장 큰 불만에 대해 "가게 오픈, 폐업할 때도, 또 어디 촬영 갈 때도 다 지인이나 기사를 통해서 듣는다"고 털어놨다. 한경민은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사나 궁금하기도 하고, 언제까지 이렇게 믿고 살아야 하나 싶어서 좀 따지고자 왔다"며 '동상이몽2'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날 최초로 공개된 부부의 일상 영상에서는 두 사람의 '표현이몽'이 여실히 드러났다. 한경민은 "저는 표현하고 말하는 걸 좋아했었는데 남편 만나면서 많이 변했다. 못 하게 한다"고 했고, 김병현은 "표현을 잘 하고는 싶은데 어렸을 때부터 투수를 하면서 항상 포커페이스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래서 표현을 잘 못 하겠다. 좀 어렵고 낯설다"고 해명했다.
또한 한경민은 "연애할 때 신호만 걸리면 안전벨트 풀고 나 안아줬잖아"라고 했지만, 김병현은 쑥스러운 듯 모르쇠로 일관했다.
지인과의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는 두 사람은 첫인상에 대해서도 '동상이몽'을 보였다. 김병현은 첫눈에 반했다고 했지만, 한경민은 "그때 '뭔가 지저분하다, 단정하지 못하다'는 느낌이었다. 이상형과는 너무 거리가 멀었다"고 밝혔다.
결혼까지 하게 된 계기를 묻자, 한경민은 "남편의 지인이 '(김병현이) 3일 동안 잠을 못 자고 밥을 못 먹고 있다. 사람 좀 살려달라'라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주일 뒤에 미국에 간다고 해서 '잘됐다' 싶었다. 그리고서는 일주일 뒤에 다시 한국에 왔다고 전화가 왔다. 저 때문에 왔다고 하더라. 그래서 조금 마음이 열렸다"고 밝혔다. 한경민은 "생각보다 순수하고 소박한 매력이 있었다. 또 편지도 엄청 써줬다. 저를 되게 많이 사랑해줬다"고 덧붙였다.또한 한경민은 "말은 이렇게 해도 저랑 있을 때 '나는 사실 네가 아니었으면 지금까지도 결혼 안 했을 거고, 결혼 안 했으면 어디서 객사했을 거다'고 한적 있다"면서 "그렇게 얘기하는 걸 보면 이 사람에겐 나와의 결혼 생활이 전환점이자 좋은 영향이지 않았을까 싶다"며 남편을 굳게 믿고 있음을 밝혔다.
이에 김병현은 미국 생활을 하며 정말 힘들었던 시기, 아내 덕분에 다시 야구를 할 결심을 하게 됐다며 "표현이 서툰 사람이라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병현은 "인생의 파도를 넘긴 적도 있고 그렇게 같이 살면서 미안할 때가 많다"며 서툰 표현 속 애정 가득한 진심을 드러냈다. 이에 한경민은 힘들었을 남편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며 "바보 같아 보여도 속이 깊은 사람이라고 느껴진다. 가족이라서가 아니라 잘 됐으면 좋겠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김병현은 무뚝뚝한 듯하지만 자신의 방식으로 아내를 다정하게 달랬고, 한경민은 환한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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