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주지훈, 하지원, 나나, 오정세가 '클라이맥스'에서 권력 싸움을 벌인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로 디큐브시티 더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주지훈, 하지원, 나나, 오정세, 이지원 감독이 참석했다.
나나는 '클라이맥스' 속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황정원에 대해 "제가 맡은 인물이 스포일러가 될 것이다. 베일에 싸인 인물"이라고 귀띔했다.
나나는 '클라이맥스' 출연 이유로 "대본이 솔직했고 제가 보고 싶은 장르였다. 많은 분들이 이런 장르를 목말라하셨을 것 같다. 황정원 역을 통해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단 생각도 들었다. 감독님이 저를 너무 사랑해 주시기도 했다"고 전했다.
나나는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을 묻자 "선배님들이 저를 배려해 주시는 게 너무 느껴졌다. 현장에서 저에게 우선 '너의 생각은 어떠니?'라고 묻고 맞춰주셨다. 저는 준비한 대로 현장에 가서 선배님들을 의지하면서 편하게 연기했다.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나나는 최근 드라마 못지 않은 위급한 상황을 당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나나의 자택에 3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침입해 돈을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 당시 나나와 어머니는 몸싸움 끝에 강도를 제압했고,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가해자는 체포됐다.
나나는 당시의 사건을 떠올리며 "많은 분들이 그 상황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해주셔서 덕분에 일상으로 빨리 돌아올 수 있었다. 이렇게 '클라이맥스'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나나는 그간의 작품 속 액션연기가 당시 범인을 제압하는 데에 도움이 됐는지 묻자 "액션 연기를 해왔다고 해도 실제 상황과는 다르다. 액션의 도움을 받았다고 할 순 없겠다"라고 전했다.
나나는 '클라이맥스'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으로 "저는 지금까지 주체적이면서 색깔의 농도가 짙은 역할을 많이 맡았다. 감정을 누르는 역할을 하다가 이번엔 감정을 잘 표현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단발로 머리를 잘랐는데, 단발을 하고 작품을 한 게 '클라이맥스'다. 그 부분에서도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전했다.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생존극. 정재계와 연예계가 얽혀 돌아가는 거대한 판 위에서 각자의 이해와 욕망이 충돌하는 과정을 그린다.
극 중 주지훈은 대한민국 최고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 역을 맡았다. 하지원은 몰락한 배우 추상아 역을 연기했다. 방태섭과 추상아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자신이 지켜야 할 것과 얻고자 하는 것을 마주하는 인물들로, 두 사람의 관계는 감정과 계산이 동시에 작동하는 서사의 핵심 축이 된다.
나나는 극 중 정재계와 연예계를 오가며 정보를 다루는 인물 황정원으로 분해, 겉으로는 무심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빠르게 판의 흐름을 읽는 인물을 그려낼 것이다. 오정세가 연기하는 권종욱은 대한민국 재계 3위 WR그룹의 왕좌를 노리는 재벌 2세다.
'클라이맥스'는 16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디즈니+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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