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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신작 '닥터신', 모녀 뇌 체인지 수술..첫 회부터 파격 전개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6-03-15
'닥터신'이 1회부터 독보적인 몰입감의 서사를 선보이며 '피비(Phoebe)표 첫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 새로운 신세계의 서막을 열었다.

지난 1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이승훈) 1회에서는 신기에 가까운 뇌수술 실력을 지닌 천재 의사 신주신(정이찬 분)과 인기 정상의 톱배우 모모(백서라 분)가 운명적인 로맨스를 시작한 가운데 모모가 비극적인 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모모를 취재하며 가까워진 기자 금바라(주세빈 분)와 어린 시절 애틋한 사연으로 엮인 하용중(안우연 분), 모모의 스타일리스트인 김진주(천영민 분)까지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가 펼쳐졌다.

먼저 신주신이 뇌수술에 한창 집중하고 있던 순간, 스쿠버 다이빙을 나갔던 모모가 사고로 의식을 잃고 신주신의 병원으로 이송돼 긴장감을 높였다. 같은 시각, 금바라는 모모를 만나기로 했다가 바람맞은 후 집으로 향했고 금바라의 집 앞에서 기다리던 김진주는 금바라에게 모모의 사고 내용을 알리고는 입단속을 시켰다.

이어 모모의 사고를 기점으로 6개월 전 과거 상황으로 반전됐고 금바라가 인터뷰하기 위해 하용중을 만나는 모습이 회상으로 그려졌다. 금바라는 하용중을 바라보며,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친오빠처럼 금바라를 보살펴온 지안희(차지혁 분)와 지안희의 친구이자 따뜻했던 하용중을 떠올렸다. 하지만 인터뷰가 끝날 때까지 하용중은 금바라를 전혀 알아보지 못했고, 금바라는 아쉬운 마음을 애써 숨겼다. 그 사이 TV 드라마 속에서 광기 어린 연기력을 뿜어내는 모모를 보고 한눈에 반한 신주신은 친구 하용중의 형 제임스(전노민 분)에게 모모와의 만남을 부탁했다. 하지만 신주신과 만난 모모는 재촬영이 있다며 저녁 식사를 거절한 후 신주신의 애프터 요청도 "저 드라마 속 캐릭터처럼 매력적이지 않아요"라며 딱 잘랐다.

모모의 사고 6개월 후 모모는 고압 산소 치료기 안에 깊은 잠에 빠진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신주신을 찾아온 모모의 엄마 현란희(송지인 분)는 신주신 아버지로부터 들은 뇌 체인지에 대해 얘기했고, 뇌를 바꿀 대상이 없다는 신주신에게 "나"라며 자신을 지목했다. 현란희는 수술이 잘못될까 봐 걱정하는 신주신에게 "뇌만 나한테 옮기면 되잖아 눈, 코, 입 다 그대로. 이게 엄마 마음이야"라며 신주신을 설득했다. 결국 수술대에 엎드려 머리카락이 잘려 나가는 모모와 현란희의 모습 위로, 모모와의 행복했던 시간을 추억하며 메스를 집어 든 신주신이 뇌수술에 돌입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앞으로의 충격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폭주시켰다.

특히 '닥터신' 첫 방송은 '파격의 연금술사' 피비 작가가 최초로 집필하는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답게 기존 드라마의 문법을 완전히 뒤집어버린 독창적인 스토리가 휘몰아쳐 몰입도를 드높였다. 무엇보다 피비 작가는 모모의 스쿠버 다이빙 사고를 기점으로 6개월 전 과거와 6개월 후 현재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교차 구성으로 예측 불가한 반전 전개와 인물들의 입체적 변화를 강조했다. 또한 빈틈없이 촘촘한 구성, 피비 작가 특유의 독특한 어법과 말맛이 쫄깃하게 살아 있는 대사들은 눈 뗄 수 없이 매 장면을 집중하게 했다.

또한 정이찬-백서라-안우연-주세빈-천영민은 열정적인 연기로 피비 작가에게 파격 발탁된 이유를 증명했다. 정이찬은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는 드라이한 카리스마의 천재 의사 신주신을, 백서라는 도도하면서도 우아한 자신만의 가치관이 뚜렷한 톱배우 모모의 다채로운 면모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안우연은 성공한 게임 회사 대표의 당당함과 어린 금바라를 향한 다정다감한 모습을, 주세빈은 기자로서의 프로페셔널과 그리움이 뒤섞인 금바라의 복잡다단한 감정을 유연하게 그려냈다. 천영민은 매사에 조심스럽고 눈치를 보는 김진주를 단단한 연기력으로 담아냈다.

송지인은 딸 모모에 대한 자부심과 모성애가 넘치면서도 속내를 알 수 없는 현란희로, 전노민은 부드러운 화법과 능청스러운 유머가 남다른 제임스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 2회는 15일 오후 10시 30분 TV CHOSUN과 쿠팡플레이에서 동시 공개된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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