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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母 대신 생일상 차려준 故 박지선 엄마..비보에 퇴사" 절친 장효인 오열

  • 김나라 기자
  • 2026-03-17
개그우먼 장효인이 절친 고(故) 박지선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7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 CBS'에는 '두근두근 썸녀 장효인, 두 번의 아픔이 감사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는 앞서 2023년 공개된 영상으로, 수어통역본이 새롭게 올라온 것이다.

해당 영상에서 장효인은 "친구 같던 어머니가 당뇨를 앓으셨고 합병증까지 왔다. 갑자기 급격히 쇠약해지셔서 입원 준비를 마친 다음 날, 심장 마비로 집에서 쓰러지셨다"라며 "병원에선 물이 찬 상태라고 했다. 뇌사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에 열흘 정도 계셨다"라고 눈물로 전했다.

2016년 모친과 이별 후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장효인은 "공황장애 상태로 3주 정도 '개그콘서트' 무대에 섰다. 용기가 없어서 '못하겠어'라는 말을 못 했다. 일상을 회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집 밖에도 못 나갈 정도였다. 집도 아니고 방에서만 있었다. 1년 반 정도를 그렇게 지냈다"라고 떠올렸다.

이후 절친 박지선을 떠나보내는 슬픔을 겪었다. 박지선은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장효인은 박지선에 대해 "가족만큼 의지했던 친구다. 제가 힘들 때나, 얼음장처럼 차갑고 FM 같은 모습을 보일 때 '이 언니 착한 사람이다, 오해하지 마' 옆에서 이렇게 대변해 준 친구다. 제가 공황장애를 겪었을 때도 제일 먼저 알아봐 줘서 위로를 해줬다. 같이 엄마 보러 가자고, 저희 집까지 와주고 그랬다. 저희 엄마가 아팠던 것도 유일하게 알고 있던 친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지선이 어머님도 굉장히 살가웠다. 저희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다음 해 제 생일을 지선이 어머니께서 챙겨주셨다. 새해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한상을 차려주신 거다. '어머니 뭘 이렇게 많이 차리셨냐' 했더니 '엄마 밥 먹어야지' 그러셨다. 아침에 가서 저녁까지 그 밥상을 먹었다"라며 오열했다.

장효인은 "비보를 접했을 때가 제가 유치원 보조교사로 일하고 있을 때였다. 사실 잘 기억이 안 난다. 그달에 그만뒀다. 못하겠더라. 한동안은 아무 생각도 못했다. 내 아픔만 보느라 그 친구 아픔을 내가 너무 못 봤나, 그런 죄책감이 들었다. 비통함 그 후에는 죄책감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그 시점에 따뜻한 손길들이 느껴지더라. 여기저기서 안부를 묻는 연락이 왔다. 동료, 선후배들이 그 일로 많이 아픔을 겪고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이성미 선배님이 불러 모아서 '우리끼리 아픔을 달래야 한다, 그렇게 있으면 안 된다' 하셨었다. 그렇게 송은이, 신봉선 선배님 등 여럿이 모이게 됐다. 우리가 어떻게 잘 극복하고 회복해야 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성경 읽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장효인은 2007년 KBS 2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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