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매력적인 음색과 다양한 가창법으로 선보인 지난 무대 영상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며 음악적 역량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뷔의 보컬은 깊은 울림을 주는 목소리와 특색있는 음색을 바탕으로 부드러운 저음부터 탄탄한 고음, 깨끗한 가성까지 넓은 음역대를 자랑하며 다양한 라이브 무대들을 통해 여러 차례 화두에 올라왔다.
최근에는 오페라 가수이자 보컬 코치인 찰스 칼로타(Charles Calotta)가 뷔의 이전 솔로 무대 중 하나였던 '스티그마'(Stigma)를 리뷰하면서 뷔의 음악적 역량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뷔의 솔로곡 '스티그마'는 2016년 발매된 곡으로 뷔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장엄한 피아노 선율과 임팩트 있는 브라스의 감각적인 연주, 중저음과 고음까지 이어지는 뷔의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다.
빅 브레인 싱어(Big Brain Singer)의 진행자 찰스 칼로타는 'BTS라는 그룹의 이름은 많이 들어 보았으나 노래는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뷔의 '스티그마'를 들으면서 그는 로파이(lo-fi, 1980~90년대 초반까지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던 음악 장르로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사운드가 특징) 느낌이 강하면서 재즈를 연상하게 하는 곡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뷔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매우 관능적인 섹시한 바리톤으로 곡의 도입부의 느낌과 잘 어울리는 음색을 지녔다면서 관심을 보였다.
뷔의 가성에 대해서는 '진성에서 가성으로 매끄럽고 맑게, 또 쉽게 전환된다. 어떻게 호흡을 사용해야 하는 지 잘 아는 것 같다'며 뷔의 테크니컬한 부분에도 주목했다.
이어 ''스티그마'는 알앤비의 필수적인 요소들을 한 곡에서 다 보여주는 느낌'이라고 평하면서 지르는 부분은 팝의 전설 프린스를 떠올리게 한다며 극찬을 보냈다.
그는 또 '완전히 같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뷔의 섹시한 고음 발성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스모키하고 거친 톤은 프린스를 떠올리게 한다'면서 '높은 피치에도 가볍고 예쁘면서 맑은 고음을 사용하는 가성은 본연의 톤을 유지하기 때문에 마이클 볼튼을 연상케 한다'고 앞으로 뷔가 보여줄 성장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또 곡의 후반부 뷔가 격정적인 고음 가성을 구사하자, 숨소리가 많이 섞인 따뜻한 음색부터 날카롭게 귀에 꽂히는 고음까지 모두 해내는 것을 볼 때 '뷔는 앞으로 훌륭한 알앤비 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감탄했다.
때로는 담백하고 깊은 울림을 주는 감성으로, 때로는 화려한 테크닉을 기반으로 곡을 이끌어 나가는 성장하는 보컬리스트 뷔가 앞으로 들려줄 음악이 점점 더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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