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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스 "단짠에 매운맛 추가..반박은 불가입니다"[★FULL인터뷰]

  • 이정호 기자
  • 2021-02-05


그룹 원어스(ONEUS, 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에게 지난 2020년은 누구보다 바빴다. 세 번의 활동을 통해 청량한 모습부터 강렬한 카리스마, 누구보다 밝은 콘셉트까지 컴백 때마다 모두 다른 모습을 선보이면서 매번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원어스는 지난해 2020 Asia Artist Awards(2020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0 AAA)에서 포커스상을 수상했다.

그런 원어스가 이번 정규앨범 '데빌(DEVIL)'을 통해 기존의 달고 짠 매력에 매운맛까지 더했다. 멤버들의 파격적인 비주얼 변화로 눈길을 끌은 이번 앨범은 타이틀만큼 매혹적이라, 말 그대로 '반박불가'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원어스는 4세대 보이 그룹 중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2020 AAA'에서 포커스상을 수상하셨어요. 수상 소감 다시 한 번 부탁드려요.

▶'AAA' 첫 출연부터 무대를 꾸미는 영광을 얻었는데 여기에 상까지 받게 되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팬분들 '투문'이 저희를 늘 응원해주시는데 이번 수상을 통해 조금이라도 보답을 드릴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건희)

-'로드 투 킹덤'부터 3번의 활동, '2020 AAA'까지 2020년은 원어스에게 특별하게 기억될 것 같아요.

▶특별하면서도 아쉬운 해였던 것 같아요. 경연 프로그램 출연부터 시상식, 그리고 3번의 활동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열심히 달렸는데 달님들을 직접 뵙지 못해 아쉬움이 크죠. 그렇지만 원어스로서는 한 걸음 나아가며 성장한 2020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온)

-데뷔한 지 2년이 지났는데 한 계단씩 성장한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성장했다는 걸 실감하실 때가 있으신가요.

▶데뷔 초반과 비교해서 앨범 작업할 때, 안무를 배울 때 시간이 많이 단축됐어요. 그래서 멤버 개인으로서도, 팀으로서도 개성과 색깔을 더욱 뚜렷이 나타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도)

-19일 첫 정규앨범 '데빌(DEVIL)'로 컴백하셨어요. 앨범 소개도 부탁드려요.

▶첫 정규앨범으로 원어스가 돌아왔습니다. '데빌'은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데빌'로 불리는 이들에게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주체적인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특히 전작이었던 앨범 이름이 '라이브드(LIVED)'였는데 알파벳을 거꾸로 하면 '데빌(DEVIL)'이 돼요. 숨은 뜻, 전 앨범에서 정규앨범까지 이어지는 스토리, 숨은 세계관을 찾아보시면 앨범을 감상하시는데 더욱 재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건희)

-말씀하신 부분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섹시', '남자' 등 주목해야 할 키워드들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 타이틀곡 '반박불가' 무대를 영혼을 갈아 넣어서 준비했어요. '댄스 부스터'라고 부스터를 달고 날아가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합니다. 또한 앨범에 즐길만한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들으시자마자 빠져드실 거라고 자신해요. (환웅)



-이번 컴백에서 특히나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이 눈길을 끌고 있어요.

▶저는 막내 시온이 멤버들 중에서도 특히나 이번 콘셉트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고된 수련을 통해 장발이 됐는데 그 과정을 알다 보니까 더욱 눈길이 가요. (레이븐)

▶저도 화려한 색으로 머리를 바꿨는데 사실 그동안 뿌리가 자라서 오늘 아침에도 샵에 갔다 왔어요. 두피가 조금 아프지만 이제는 적응됐고, 달님들을 위해서라면 모발 따위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하 (환웅)

-특히 원어스를 보고 있으면 컴백 때마다 콘셉트의 온도 차가 매우 큰 것 같아요.

▶맞아요. '발키리'나 '태양이 떨어진다'와 같이 신화적이면서도 어둡고 고급스러운 콘셉트부터 '가자'와 같이 동양적인 콘셉트, 'TO BE OR NOT TO BE'와 같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뿌셔'처럼 청량한 모습까지 보여드렸어요. 특히 원어스가 얻고 싶은 수식어 중 하나가 '단짠돌'이라고 있어요. 달면서도 짠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리려고 노력 중입니다. (건희)

-그렇다면 이번 타이틀곡 '반박불가'는 무슨 맛일까요?

▶'반박불가'는 시기와 질투가 판치는 세상에서 데빌이라고 불리는 자들이 '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외치면서 당찬 매력을 보여주는 곡입니다. '반박불가'는 기존 원어스의 단짠에 매운맛을 첨가했다고 표현하고 싶어요. 이번 활동을 통해 '맵단짠돌'로 거듭나야죠. (환웅)

-원어스가 매번 앨범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잖아요.

▶이번 앨범에도 저희가 참여했습니다. 서호 형과 레이븐 형의 자작곡 '식은 음식'이라는 곡이 수록됐는데 특히나 가사에 신경을 썼어요. 메시지를 담으면서도 가사를 쉽게 알아들으실 수 있도록 시간을 많이 들였어요. (이도)

▶자작곡 '식은 음식'은 이별, 권태기를 식은 음식에 비유한 곡입니다. 가사도 '식은 음식처럼 남았네요. 곧 있으면 버려지겠죠' 등 처치가 곤란해진 식은 음식을 통해 이별에 대한 감정을 표현해봤습니다. 그러나 노래 분위기는 통통 튀고 신나는 분위기기 떄문에 반전 매력도 있습니다. (레이븐)

-올해 또 한 번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 연말 시상식에 참여하게 된다면, 어떤 상을 받고 싶으신가요?

▶2021년에 원어스를 조금 더 집중해서 봐야 한다는 의미의 포커스상을 수상했잖아요. 이번 '반박불가' 퍼포먼스도 열심히 준비했고, 앞으로도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에 '베스트 퍼포먼스상'과 같은 상을 언젠가 받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건희)

-첫 정규앨범인 만큼 갖는 의미도 남다른데요.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을까요.

▶'단짠돌'처럼 저희가 계속해서 콘셉트를 바꿔가면서 새로운 자아를 계속해서 보여드린 것 같거든요. 대중분들, 달님들이 보셨을 때도 '내가 알던 원어스가 맞나?' 하고 계속해서 찾아보게 만드는 게 목표일 것 같습니다. (환웅)

▶더불어 원어스가 첫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만큼, 1등을 꼭 해보고 싶습니다. (레이븐)


이정호 기자 | direct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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