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능은 예능일 뿐인데 과몰입 유발자들이 물을 흐렸다.
방송인 김원훈이 때아닌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2일 김원훈은 개인 SNS에 "'숏박스'라는 채널을 그리고 우리 세 사람을 있게 해준 건 '장기연애'라는 콘텐츠입니다. 그래서 장기연애의 마지막을 구독자분들과 가장 의미 있는 방식으로 마무리하고 싶었습니다. 이 이벤트에 함께해주신 분들이 보내준 이야기들을 보면서 장기연애가 단순한 콘텐츠가 아니라 많은 분들의 시간과 마음이 담긴 이야기였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원훈은 "누구보다 장기연애를 좋아하고 아껴준 구독자분들, 이번 순간을 함께 만들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 순간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이벤트를 위해 함께해주신 수근 선배님, 동엽 선배님, 재석 선배님, 동용 선배님, 상희 선배님, 폴킴 형, 승환이, 헤이즈, 르세라핌, 세미, 랄랄, 보람이 누나, 우리의 결혼식을 더 빛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뒤에서 너무나도 고생한 우리 M2친구들과 '숏박스' 친구들, 모든 스태프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며 지인들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 아내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원훈은 "무엇보다 이 이벤트를 누구보다 응원해주고 함께 기뻐해준 아내에게도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윤아 너무 고생했어!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원훈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숏박스' 속 인기 코너 '장기연애'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웨딩홀에서 엄지윤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콩트임에도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완벽하게 갖춰입는가 하면, 이수근의 사회와 폴킴·정승환·헤이즈를 축가로 내세우면서 진짜 결혼식을 방불케 했다. 또한 '숏박스' 구독자 일부를 하객으로 초대해 현실성을 더하기도 했다.
유튜브 콘텐츠였던 만큼 김원훈과 엄지윤은 아쉽게도 결혼 하루 만에 이혼을 결심했다. 김원훈은 2일 폴킴 SNS에 "형 축가해주신 거 너무 감사한데 오늘 이혼했어요ㅜㅜ"라며 이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엄지윤 또한 "웃음이 안 나는 결혼식;;"이라며 황당해했다.

불편한 시선도 존재했다. 김원훈은 2022년 8월, 8년 열애 끝에 어린이 뮤지컬 강사 출신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다. 올해 결혼 5년차인 유부남인 것. 물론 유튜브 콘텐츠긴 하지만,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그럼에도 실제 결혼식이라고 헷갈릴 정도의 결혼식을 또다시 진행한 점을 두고 볼멘소리를 터뜨렸다.
김원훈의 SNS에는 이미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 "현실 와이프도 결혼식 왔다면서요?", "내 남편의 결혼식을 직관하는 아내라니... 너무 추워요", "와이프한테 잘하세요. 컨셉이라도 기분 별로예요"라며 김원훈과 엄지윤의 결혼식을 아니꼬워하는 누리꾼들이 등장했다.
물론 단순히 예능으로 보고 '숏박스' 속 '장기연애' 시리즈의 종영을 아쉬워하는 팬들도 많았다. 대다수의 팬들은 "형이 우리나라 최초로 이혼없이 결혼식 두 번 올린 사람일 거야. 축하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멋진 마무리였어요", "앞으로의 행보도 응원하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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