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효신이 돌아왔다. 오롯이 목소리 하나로 곡의 서사를 완성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박효신은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EP '에이 앤 이(A & E)'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6년 10월 발매된 정규 7집 '아이 엠 어 드리머(I am A Dreamer)' 이후 약 9년 6개월 만이다. 팬들이 오랜 기다림을 달래듯 그는 앨범을 꽉 채워 돌아왔다.
더블 타이틀곡 '에이이(AE)'와 '애니러브(Any Love)'를 포함해 '스텔라 나잇(Stellar Night)', '미라클(Miracle)', '커버 마이 운즈(Cover My Wounds)', '소뇨 스텔라레(Sogno Stellare)', '프레어(Prayer)'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에이이'는 첫 소절부터 박효신 특유의 농밀한 음색으로 귀를 사로잡는다. 감정을 서서히 끌어올리는 전개가 돋보이며, 절제된 흐름 속에서도 깊은 여운을 남긴다. 긴 공백 끝 돌아온 박효신은 '에이이'를 통해 다시 한번 대체 불가한 감성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Do you remember me?가장 너를 응원하던 사람을
And we weren't unlike a team
언제나 넌 나의 최고였지
You sit in my head, all day
내 옆에서 울어주던 그 마음을
그리움에 외로운 날엔
I'll call you A, you call me E
저 하늘에, 널 향한 빛이 보이니?
I'll call you A, you call me E
We're gonna be together in O, A & E
Will you remember me?
널 얼마나 사랑해 왔었는지
긴 여행을 다녀온 것처럼
반가운 얼굴로 날 기다려줄래?
I'll call you A, you call me E
저 하늘에, 널 향한 빛이 보이니?
I'll call you A, you call me E
We're gonna be together in O, A & E
뮤직비디오의 영상미 역시 곡이 지닌 정서를 극대화하는 데 힘을 보탰다. 곡처럼 인물의 표정과 공간의 온도, 빛의 결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듯한 연출이 인상적이다. 과한 장면 전개로 대신, 노래를 듣고 감정을 따라가게 하며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 같은 감정선은 박효신이 직접 밝힌 곡의 의미와도 맞닿아 있다. 박효신은 앨범 소개란을 통해 타이틀곡 '에이이'에 대해 "'æ'라는, A와 E가 결합된 합자인 고대 라틴어 글자를 알게 됐다. 각자의 모양으로 하나가 된 글자라니"라며 "그날부터 이 글자는 앨범을 만드는 내내 제가 꿈꾸는 우리들의 모습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역할, 쓸모, 이름, 성별 그 모든 것과 상관없이 연결되고 교감할 수 있다는 건 얼마나 멋지냐"며 "내가 부르는 무엇이든 돼줄 수 있는 당신과, 당신이 부르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나. 말로 표현하지 못할 무언가로 연결되어있는 우리. 살아가는 동안 어두운 페이지가 아무리 많아도 그사이에 반짝이는 기억을 나누고 싶은 저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효신은 앨범 발매 다음 날인 오는 4~5일과 11일 오후 6시 20분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박효신 LIVE A & E 2026'을 개최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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