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그룹 위너 전 멤버 남태현이 집행유예 도중 음주 과속 혐의로 적발된 이후 선고를 앞두고 근황을 전했다.
남태현은 5일 사진 한장을 공개하며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사진에는 노트북 화면과 창밖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노트북 화면에는 "우와 날씨 좋다 조금 춥다 아니 좋은데? 좋당당당"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남태현은 지난 2025년 4월 27일 새벽 4시 10분경 서울 강변북로 일산 방향 동작대교 인근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기준(0.08%)을 넘는 0.122%인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도로의 제한 최고속도인 시속 80km보다 훨씬 빠른 182km로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다행히 해당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남태현의 음주운전 혐의는 이번이 2번째다. 2023년 3월 마약 관련 수사를 받던 중 음주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내 벌금 6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지난해 1월에는 전 연인 서민재와 함께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11단독은 지난 3월 12일 남태현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2번째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한 남태현에 대해 재범, 높은 혈중알코올 농도, 집행유예 기간 도중 적발 등으로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남태현은 최후진술에서 직접 적어온 글을 읽고 "2009년 중3 때 연습생 생활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가수로 살아왔다. 일반적인 삶과는 조금 다른 환경에서 늘 무엇인가를 만들어내고 표현해내야 한다는 압박 속에 들어갔고 그 과정에서 미성숙함과 부족함, 어리석음을 감정적 표현, 영감, 우울 같은 말도 안 되는 것들로 포장하며 살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되돌아보니 그것은 결국 핑계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됐다. 운이 좋아 어린 나이의 인기와 명예, 경제적 부담을 얻기도 했었다. 하지만 내면이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 그런 것들이 주어지면 어떤 결과가 생기는지 저는 제가 그 사례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남태현은 "정말 멍청하고 어리석었으며 남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우울증을 받았다. 그러면서 그 다음을 탓하고 세상을 탓했다"라며 "그러나 이제 모든 원인은 스스로에게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저를 바꾸는 것도, 제 삶을 바꾸는 것도 결국 저 자신으로 배웠다. 과거 제 행동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도와달라"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남태현은 오는 9일 해당 혐의에 대한 선고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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