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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자작곡 'Snow Flower' 등 15곡 한음저협 등재..치유의 감성 담긴 '김태형의 음악세계'

  • 문완식 기자
  • 2021-02-12


방탄소년단(BTS) 뷔의 자작곡 'Snow Flower'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재됨으로써 뷔는 15곡을 작사, 작곡자 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뷔는 2013년 데뷔앨범의 'OUTRO'를 시작으로 '잡아줘', 'RUN', '스티그마', '네시', '풍경', '윈터 베어', '이너 차일드', 'Sweet Night', 'IN THE SOOP', 'Blue & Grey' 'Snow Flower'에 이르기까지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가며 싱어송라이터로서 빛을 발하고 있다.

뷔는 곡 작업 초기에는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결을 같이하다가 차츰 색을 달리해 자신의 감성을 풀어내면서 듣는 순간 차별화되는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뷔가 추구하는 음악이 뷔의 속도로 전개되는 자작곡들에는 같이 아픔을 나누면서 위로를 하며 행복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네시', '풍경', '윈터 베어', 'Sweet Night', 'Blue & Grey', 'Snow Flower' 등 뷔의 자작곡은 달, 새벽, 눈 등 자연을 배경으로 꽃, 천사, 파랑새, 온기, 굿 나잇 등으로 상징되는 치유의 감성이 담긴 언어로 구원의 서사를 노래한다.

뷔는 기찻길 소리, 눈 밟는 소리, 심장이 뛰는 소리, 필름카메라 셔터 소리, 새가 날아가는 소리 등의 음향효과를 넣어 곡을 더 풍부하게 하는 기법을 즐겨 하고 있다.

또 곡 작업 시 러브레터, 어바웃 타임,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타이타닉 등 다양한 영화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밝힌 바 있다. 뷔가 직접 촬영한 '윈터 베어' 뮤직비디오가 음악적 감성이 영화적 기법으로 잘 표현됐다는 평가를 받은 것은 이와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감성에서 탄생한 곡들은 정식음원이 아닌 곡들도 다큐멘터리 및 예능 프로그램 방송에 배경음악으로 종종 등장하고 있다.

뷔의 자작곡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Sweet Night'은 117개국 아이튠즈 1위, 스포티파이 '2020 Wrapped' 드라마 OST 부문 1위, APAN 베스트 OST상을 수상, 'Blue & Grey'는 영국 인디펜던트, 메트로, NME, 타임지, 지니어스가 극찬, 'Snow Flower'는 최근 소프라노 조수미가 커버해 큰 화제를 모았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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