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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왜 못 잡았나.."유족 허락받아" 박해수 '허수아비', '살인의 추억' 그 후 [스타이슈]

  • 신도림 디큐브시티=김나라 기자
  • 2026-04-13
'허수아비'가 화성 연쇄살인 진범 이춘재 사건을 안방극장으로 불러온다.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선 ENA 새 월화드라마 '허수아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자 박준우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박해수, 이희준, 곽선영 등이 참석했다.

'허수아비'는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을 수사하던 형사 강태주(박해수 분)가 자신이 혐오하던 놈, 검사 차시영(이희준 분)과 뜻밖의 공조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1988년부터 2019년까지 30년을 오가며 펼쳐지는, 악연과 증오로 얽힌 두 남자의 진실 추적이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드라마 '모범택시' 시즌1(2021)의 박준우 감독과 이지현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특히 '허수아비'는 대한민국 3대 미제 사건으로 불리던 1986년 경기도 화성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2003)이 당시 미제로 남은 이 사건을 조명했다면, '허수아비'는 무려 33년이 흐른 뒤 2019년 9월 진범 검거 이후까지의 시간을 아우른다.
박준우 감독은 "연출자로서 오랜 꿈이 있었다. '범죄 사건으로 한국 사회 특정 시기를 보여주면 어떨까'라는 거였는데, '허수아비'는 이 오랜 꿈을 이뤄주게 한 작품이다"라고 남다르게 얘기했다.

이어 그는 "우리 드라마는 진범이 잡힌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했다. 이를 소재로 가상의 강성 마을을 만들었다. 공동체가 연쇄살인사건으로 어떤 일을 겪었고, 그 당시 '왜 범인을 잡지 못했나' 되돌아보게 하는 그런 작품이라고 본다. 그리고 2019년 진범이 이춘재로 특정되며 교도소에서 잡히지 않았나. '허수아비'에선 30여 년이 지난 후까지 다뤄지며, 첫 장면에서부터 60대 중반 나이의 태주가 범인과 마주하는 장면이 나온다"라고 단순한 범인 찾기 그 이상의 묵직한 메시지를 예고했다.
이에 '살인의 추억'과는 다른 볼거리를 자신한 '허수아비'. 박해수는 "'살인의 추억'은 저도 너무나 좋아한 명작이고, 부담보다는 배우는 입장으로 임했다. 실제로 감독님과 '살인의 추억'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다만 꼭 송강호 선배님이 아니더라도 다른 역할의 선배님들 연기까지 공부했다. 태주 캐릭터와 인물 성향이 겹치거나 하는 부분은 없다. 그래서 부담보다는, 그 시대에 어떤 형사인지 여기에 파고들어 준비해야 할 게 많았다"라고 노력을 전했다.

형사 강태주에 대해선 "정의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대신 짱돌 같은 인물이다. 사건을 해결하려 부단히 애쓰고 부딪히고 깨진다. 완벽한 사람은 아니고, 그냥 계속 애쓴다. 그런 완벽하지 않은 역할이다"라고 인간적인 매력을 강조했다.

강성일보의 정의로운 기자 서지원 역의 곽선영은 "유족분들과 상의하고 허락을 받고 제작됐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그럼에도 조심스럽게 접근했다"라고 책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허수아비' 첫 회는 오는 2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신도림 디큐브시티=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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