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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왕자' 방탄소년단 지민, 印감은 '톱인기'..한글 전도사→공립大 미술관 등장

  • 문완식 기자
  • 2021-02-13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세계 인구 강국 인도에서 나날이 뜨거워지는 인기로 '인도 왕자'로 불리는 명성을 누리고 있다.

지난 12일 소셜미디어에 인도 알리가르 무슬림 대학교(Aligarh Muslim University) 미술관에 게시된 지민의 초상화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립대학인 알리가르 무슬림 대학교는 19세기 말부터 인도인들에게 영어와 과학 교육을 시작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인도 유명배우 바룬 솝티(Barun Sobti)과 함께 게시된 지민의 흑백 초상화는 지민을 향한 애정과 인도, 특히 대학생에게서 대중적이고 뜨거운 인기를 가늠케 한다.



인도 청년층에서의 지민의 인기는 BTS와 지민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는 대학생들의 소식으로 이미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2019년 인도 타임즈(ID TIMES)는 인도 영어외국어 대학교 'EFLU'의 한국어 강좌에서 지민은 델리(Deli)에서 케랄라(Kelala)에 이르는 인도 각지에서 온 대부분의 한국어 강좌 학생들이 좋아하는 인기 가수라고 밝혀 인도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로 지민을 꼽아 화제를 모았다.



이와 더불어 최근 인도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 한국어 입문반' 등록이 개시 2분 만에 마감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열정적인 인도 청년층의 한국어 사랑과 함께 지민의 인기도 더욱 거세게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민의 뜨거운 인기는 이미 2019년 인도 트위터 내 가장 많이 언급된 K팝가수 1위로 집계되는 결과로 드러났다.

이처럼 지민은 인도 청년층의 인기를 모으며 한국어까지 전파, '한류 불모지' 인도의 신한류를 주도적으로 꾸준히 이끌고 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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