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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이홉, 생일 V라이브 접속 폭주 3차례 방송중단..유튜브까지 동원 '핫인기'

  • 문완식 기자
  • 2021-02-17


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 정호석)의 생일(2월 18일) 라이브 방송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방송이 3차례나 중단되며 축하 열기를 실감케 했다.

제이홉은 자신의 생일을 맞아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17일 오후 11시 20분, 네이버 V앱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접속자가 폭주해 1분 4초 만에 방송이 중단됐다. 11시 27분에 방송을 재개했으나 1분 59초 만에 화면이 종료됐다.

제이홉은 11시 40분께 유튜브 방탄TV 채널로 자리를 옮겨 방송을 이어갔다. 하지만 접속자 과다로 댓글이 올라가지 않는 등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지다 29분 만에 세 번째로 방송이 중단됐다. 결국 제이홉은 V앱으로 다시 자리를 옮긴 후 18일 오전 0시 37분에 방송을 마무리했다.

제이홉은 V앱 서버가 터졌다. 오늘은 좀 오랫동안 팬 여러분과 만나고 싶었는데 의도치 않게 잘 안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오랜만에 제이홉을 만날 기대에 차 있었던 팬들 역시 매우 아쉬워했으며 SNS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브이 라이브', 'V앱 서버' 등이 올라왔다. 팬 커뮤니티 위버스까지도 덩달아 접속 마비를 겪었다.



제이홉은 작업실 구경을 시켜달라는 한 팬의 요청에 빌보드 핫100 1위를 기념해 만든 액자를 보여주었다. 제이홉은 해맑은 표정으로 멤버들과 다 같이 만들었다. 그냥 자랑하고 싶었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이홉은 근황을 궁금해하는 질문에 작업실에 상주하면서 개인 작업과 단체 작업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두 번째 믹스테이프도 만들고 있다. 시간이 계속 흐르고 있기에 불안하기도 하다.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는 책을 읽고 있다. 코로나 상황이 빨리 끝나서 팬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팬분들이 기부도 해주시고 광고도 해주셨다는 기사를 다 봤다. 저와 세상에 좋은 에너지를 주고 계셔서 이 기분을 뭐라고 표현할지 모르겠다. 매사 감사하며 살자는 것이 삶의 모토이자 바이브다라고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올해 이루고 싶은 소망에 대해 그래미에서 역사적인 일이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제이홉 고유의 댄스 콘텐츠인 '홉 온 더 스트릿'도 새롭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 팬이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러브콜을 보낸 것을 알고 있느냐고 묻자 깜짝 놀랐다. 이렇게 환대해주실 줄 상상 못 했다. 좋아해 주신 기안84님께 감사하다고 답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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