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임윤아가 2025년 한 해를 자신의 색으로 채웠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연이어 성과를 낸 그는, 흥행과 연기력을 동시에 입증하며 존재감을 더욱 공고히 했다. 꾸준한 변신과 안정적인 주연 파워를 앞세운 임윤아는 이제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임윤아의 상승세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동시에 확인됐다.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타이틀롤 연지영 역을 맡아 극을 이끈 그는 작품의 흥행을 견인하며 주연 배우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해당 작품은 2025년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에서도 2주 연속 1위에 오르며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스크린에서도 존재감은 확실했다. 영화 '악마가 이사 왔다'에서 정선지 역으로 등장한 임윤아는 이전과는 결이 다른 비주얼과 감정선을 선보이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 없이 캐릭터를 소화해낸 점이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이 같은 성과는 자연스럽게 수상으로 연결됐다. 임윤아는 지난해 12월 6일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 '10주년 AAA 2025')에서 대상인 'AAA 올해의 여우주연상'을 포함해 'AAA 베스트 아티스트상', 'AAA 아시아 스타상'까지 거머쥐며 3관왕을 달성했다. 배우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한 순간이었다.
임윤아와 'AAA'의 인연은 오랜 시간 이어져 왔다. 2016년 첫 회부터 함께한 그는 이후 여러 해에 걸쳐 시상식에 참석하며 꾸준히 자리를 지켜왔다. 10주년을 맞은 이번 시상식은 그에게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임윤아는 "원래도 늘 멋지게 해오셨지만 10주년이라서 더 그 현장이 진짜 웅장하더라"며 "10년 동안 시상식 반을 참석한 기억이 있다. 그래서 진심으로 좀 축하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수상 소감 말할 때 '10주년 축하드립니다'라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 친근한 마음이 더 들었다"고 미소 지었다.
특히 대상 수상은 그에게 새로운 의미로 남았다. 임윤아는 "진짜 그렇게 큰 상은 작품 하면서 받아본 적이 없다. 특히 'AAA' 대상이 내 수상 이력에 추가됐다"며 뿌듯해했다. 임윤아는 인기상 격인 '아시아 스타상' 수상에도 감회가 남다르다고 했다. 그는 "인기상이라는 건 진짜 인기가 있어야 하지 않나"며 "내가 쉬다가 나오면 '이제는 조금 달라져 있지 않을까' 걱정이 들기도 하는데, 인기상을 계속 받고 있다. 팬들에게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수상 당시 중국어로 전한 소감 역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임윤아는 "진짜 너무 긴장해서 막 손과 목소리가 덜덜 떨렸다"며 "긴장을 좀 덜 했으면 더 잘할 수 있었을 것 같은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을 향한 진심도 전했다. 그는 "늘 기쁘고 감사하다. 근데 언제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진 못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감사하다' 말할 수 있어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시상식 현장에서의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특히 배우 이준혁과의 일화가 눈길을 끌었다. 이준혁은 스타뉴스와의 수상 인터뷰를 통해 임윤아에게 시상식에서 "사라지고 싶다"고 말한 상황에 대해 사과를 전한 바 있다.이에 대해 임윤아는 "준혁 오빠와 계속 옆자리에 앉게 됐다. 처음에는 그냥 인사만 했는데 어색하지 않게 말도 많이 해주셨다"며 "성격이 너무 좋다고 생각했고 내적 친밀감이 생겼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나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을 하는 줄 몰랐다. 오히려 먼저 다가와서 말도 해주시고, 오빠로서 친근하게 얘기해주시는구나 싶어 감사했다"며 "말동무 없이 혼자 앉아 있을 수도 있었는데 옆에서 얘기해주시니 고마웠다. 이동할 때 먼 쪽에 계시면 괜히 서운하고 그랬다. 이제 마주치면 친근하게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생겨서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오랜 시간 무대 위와 시상식을 함께해온 만큼, 후배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임윤아는 "현장이 웅장하다 보니 콘서트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연말 MC를 할 때도 한 해 동안 좋아했던 노래나 보고 싶었던 무대를 현장에서 직접 보는 걸 즐기는 편이었다"고 말했다.
소속사 후배들에 대한 애정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그는 "그런 곳에 가면 아무래도 SM 후배들 무대를 챙겨보게 된다. '우리 라이즈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봤다"고 전했다. 무대에 대한 갈증에 대해서는 "갈증은 한 번에 모았다가 해소를 하겠다"고 웃으며 답했다.
소녀시대 활동과 관련된 질문에도 신중하게 답했다. 임윤아는 내년 데뷔 20주년을 언급하며 "'기념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다"면서도 "활동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는 건 없다"고 말했다.후배들의 커버 무대에 대해서는 흐뭇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최근 아이브가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를 커버한 무대를 봤다"며 "'안무가 맞을까' 하면서 보게 되는데 진짜 너무 잘해주고 우리의 매력을 잘 표현해줬다. 굉장히 멋있게 잘 봤다"고 밝혔다. 이어 "그 커버 무대로 우리 활동 당시의 무대 영상이 다시 떠오르더라. 근데 그 영상들은 화질이 너무 낮아서 아쉽더라"고 덧붙였다.
시상식 현장에서 자신의 위치를 실감한 순간도 있었다. 임윤아는 "라이즈 같은 후배들은 직접 보기가 쉽지 않은데, 올데이프로젝트나 코르티스 같은 친구들도 무대가 신나서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앉아서 보는데 후배들이 계속 인사를 해주더라. 생각해보니 그 자리에 내가 제일 선배였다. 소녀시대, 2PM, 아이유 순으로 이어지던 그 자리에 이제 내가 선배의 입장으로 있는 날이 오다니 신기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이돌 팀 중에서는 제일 선배인데 상은 배우로 받으러 오니까 감회가 새롭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현재의 위치에 대해 그는 보다 담담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임윤아는 "부담은 어렸을 때 더 많이 느꼈던 것 같다"며 "이제는 내가 재미있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 의미를 더 많이 두기 시작했다. 과정이 좋으면 결과도 좋겠지만, 혹여 결과가 따라주지 않더라도 과정이 좋았다면, 그 성장하는 경험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새로운 시도에 대한 의지도 여전했다. 임윤아는 "못 해본 것들도 연기를 하면서 충족되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작품을 통해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분야를 떠나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하게 시도해보고 싶다. 폭을 조금씩 넓혀가며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드리면 또 다른 길이 열리는 것 같다"며 "맡은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배워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또 AAA에 참석할 수 있도록 얼른 작품을 골라 좋은 활동 보여드리겠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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