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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김태형' 이름 석자만으로 팬심 폭발..'김태형 앓이'는 현재진행형

  • 문완식 기자
  • 2021-02-20


방탄소년단(BTS) 뷔가 자신의 이름 '김태형' 단 세 글자 만으로 트위터를 뜨겁게 달궜다.

뷔는 지난 18일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이름 '김태형'을 남겼다. 아무런 사진이나 동영상도 없이 단 세 글자 '김태형'뿐이었지만 뷔의 트윗은 뜨거운 화제를 일으켰다. 뷔의 소식을 기다리던 팬들은 뷔의 이름 석 자가 등장하자 그를 향한 그리움과 반가움을 한껏 드러냈다.



팬들은 해당 트윗을 박물관에 전시된 모습으로 합성하거나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각종 밈(MEME)에 합성하는 등 재치있는 2차 창작물들을 대량 생산해냈다. 팬들은 '뷔'라는 활동명도 '김태형'이라는 본명도 모두 이름만으로도 멋지다며 '태형앓이'에 적극 동참했다.

이러한 팬들 사이의 즐거운 시간을 안긴 뷔의 이름 석 자 트윗은 사실 방탄소년단의 멤버 제이홉으로 인해 벌어졌다. 2월 18일 생일을 맞은 제이홉을 축하하기 위해 뷔는 제이홉의 본명 '정호석'으로 삼행시 짓기에 도전했다.



뷔는 정말 큰일이네요 어우/ 호석씨 치과 자주 오셔야겠어요/ 석션'이라는 위트있는 삼행시를 남겼다.

치과라는 상황설정에 맞게 석션이라는 구절 옆에는 어금니 이모티콘을 덧붙이는 센스도 곁들였다. 사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개인 계정 없이 모두 한 아이디를 공유하기 때문에 게시글을 올리면서 자신을 밝히지 않으면 게시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

뷔는 해당 삼행시를 게시하면서 자신을 밝히는 것을 깜박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곧바로 이름 석 자 '김태형'을 이어서 남기게 된 것이다.

뷔의 위트있는 삼행시와 제이홉을 축하하기 위해 나선 훈훈함이 더해져 뷔와 제이홉이 평소 서로를 아끼는 귀여운 케미까지도 화제에 올랐다. 더불어 뷔가 남긴 뜻밖의 이름 석 자는 앨범 발매와 컴백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도 잊지 못할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선사하는 계기가 됐다.

뷔의 귀여운 트윗에 팬들은 “센스있는 삼행시에 바로 태형인거 알았지~”, “김태형 이름 석 자만으로도 가슴이 웅장해진다”, “뷔는 어떻게 이름도 태형이지? 이름도 멋져”, “클 태 형통할 형, 정말 이름처럼 되어버린 태형이”, “후다닥 자기 이름 남겨 논 태형이 귀여워”, “이름 세 글자만으로도 이렇게 즐거운 시간 만들어주는 태형이 최고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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