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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말라' 시대에 경종..김신영 "뚱뚱한 것도 나, 마른 것도 나! '해피엔딩'입니다" [스타이슈][옥문아]

  • 김나라 기자
  • 2026-05-01
개그우먼 김신영(43)이 극단적인 마름, '뼈말라'를 추구하는 시대 속 다이어트에 대한 고찰을 진솔하게 전하며 경종을 울렸다.

김신영은 4월 30일 밤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 312회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종국은 "다이어트가 힘든 시대에 어렵게 살을 빼고, 살 빼기 쉬운 시대에 다시 돌아왔다"라며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약물 도움 없이 무려 44kg 체중 감량에 성공했던 김신영의 다이어트 신화를 언급했다.

김신영은 "키 153cm에 피크 때 몸무게가 88kg이었다. 1년 만에 44kg을 감량했고, 유지만 13년을 했다. 그런데 6주 만에 다시 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신영은 "이제 나를 찾은 거 같다. 대중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감사해하고 즐기고 있다"라며 "'요요'를 반겨주는 건 연예인 사상 처음일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내 김신영은 13년간 유지해 온 다이어트를 그만둔 이유로 고(故) 전유성을 언급,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전유성 교수님이 돌아가신 게 계기가 됐다. 임종을 지켜봤고 4~5일은 같이 있었다. 화장터에서 요만한 재로 남는 게 너무 허무했다. 교수님이 너무 작아지신 거다. 제겐 정말 큰 어른이셨다. 저를 어릴 때부터 데리고 다니시고 혼내주신 분인데 한 줌 재로 되신 거다"라고 허망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김신영은 "화장터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생각 정리가 많이 됐다. 14년 동안 교수님께 '나 이거 안 돼요, 이 시간에 못 먹어요, 이거 달아요, 살쪄요' 항상 그랬다. 교수님도 그게 마음에 남으셨는지, '난 짬뽕이 너무 먹고 싶은데 지금 내가 못 먹어. 넌 먹고 싶을 때 다 먹어' 그러셨다. 그리고 항상 '네가 행복해야 돼, 누구한테 쫓기지 마, 어차피 끝은 똑같아'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렇게 돌아가신 거까지 제 눈으로 보니 인생이 뭐 없다 싶고, '그냥 나를 사랑하자, 쫓기지 말자' 하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곱씹었다.

특히 김신영은 "뚱뚱한 것도 나고, 마른 것도 나예요. 해피엔딩이다"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또한 김신영은 "'내가 제일 하고 싶은 게 뭘까, 뭘 하면 행복할까' 이 생각에 휴식기를 가진 적이 있다. 그런데 답은 정하는 게 아니더라. 그냥 흐름대로 가야 하는데, 바보 같이 '이때는 이거, 저때는 저거' 그랬다. 사람이 피곤하더라. 이제는 그냥 다 내려놨다"라고 초연한 태도를 보였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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