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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 2020’으로 전파한 K문화

  • 김수진 기자
  • 2021-02-23


그룹 세븐틴(Seventeen)의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 2020’의 글로벌 인기가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고잉 세븐틴 2020’(GOING SEVENTEEN 2020)은 세븐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세븐틴의 대표 자체 콘텐츠이다. 지난달 18일 1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고잉 세븐틴 2020’은 세븐틴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호스트로 활약해 매 회차 높은 화제성을 보였으며 누적 조회수 1억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종영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얻고 있는 ‘고잉 세븐틴 2020’은 세븐틴 팬덤 캐럿 외에 자체 콘텐츠 팬덤을 형성할 만큼 폭넓게 사랑받고 있으며 국적을 불문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자체 콘텐츠로 보여준 세븐틴의 파급력

웹 예능 성격의 ‘고잉 세븐틴 2020’은 무대 위 세븐틴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트렌드 흐름에 발맞추며 차별화를 더하고 이를 세븐틴만의 유머로 담아 K-POP 아티스트 자체 콘텐츠 그 이상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콘텐츠 속 세븐틴이 보여준 한국 문화와 감성에 국내 팬덤은 깊이 공감했고 전 세계 다양한 지역의 팬덤은 신선하고 흥미롭다고 호평했다. 추억의 예능을 패러디한 ‘EP.5 부승관의 전생연분’에서 세븐틴은 2000년대 초반으로 돌아간 듯 국민 예능의 향수를 불러일으켰으며 짧게 선보인 국내 드라마 명장면은 글로벌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세븐틴의 입담이 돋보인 ‘EP.14 딜리버리 푸드 파이터’에서 전 세계 팬들은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세븐틴의 대화를 더욱 잘 이해하고 즐기고 싶다는 의미 있는 반응을 나타냈다. MT 문화를 있는 그대로 표현한 ‘EP.44 TTT #1 (Hyperrealism Ver.)’에서는 “이게 K-문화다”, “미래의 대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현실 MT”라며 함께 추억하고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표했다.

◆ ‘고잉 세븐틴 2020’ 글로벌 인기의 배경

‘고잉 세븐틴 2020’의 입지는 조회수, 유튜브 구독자 수, 검색량 등에서 가파른 상승세로 톡톡히 보여주고 있으며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 획기적인 콘텐츠 안에서 가감 없이 예능감을 발산하고 있는 세븐틴의 시너지가 ‘고잉 세븐틴 2020’의 매력을 극대화한 것.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의 콘텐츠들은 대부분 유튜브를 기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튜브라는 영상 콘텐츠들이 범람하는 플랫폼 안에서 관심 받을 수 있도록 과감하게 오피셜 심볼을 떼고 썸네일, 영상 타이틀 등 다양한 부분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잉 세븐틴’은 아이돌 콘텐츠와 웹 예능 그 사이의 어디쯤이다. 대본 없이 주제 정도만 공유되고 대부분의 촬영은 스태프의 개입을 최소하하여 멤버들이 자유롭게 임할 수 있는 환경에서 진행되고 있다”라며 “다인원이기에 나올 수 있는 케미와 세븐틴이기에 가능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고잉 세븐틴’이 갖는 독자성이자 방향성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3월 3일 새로운 ‘고잉 세븐틴’을 선보이며, 4월 21일 일본 세 번째 싱글 ‘히토리쟈나이’를 발매한다.

김수진 기자 |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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