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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우상향 '허수아비' K-장르물 통했다..亞 5개국 '톱5' 진입

  • 윤성열 기자
  • 2026-05-14
박해수, 이희준 주연의 드라마 '허수아비'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권에서도 존개감을 입증했다.

14일 글로벌 OTT 플랫폼 Viu(뷰) 5월 1주차(5월 4일~10일) 주간 차트에 따르면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영제 The Scarecrow)는 인도네시아 1위를 비롯해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각각 2위, 홍콩에서 3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주요 5개국 차트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로맨틱 코미디가 주류인 아시아 OTT 시장에서 범죄 스릴러라는 장르물로 거둔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1980년대 한국 사회를 뒤흔든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시대적 비극을 관통하는 연출과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을 선보이며, 언어와 문화권을 초월한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극 중 과거 학창 시절의 악연으로 얽힌 형사 강태주(박해수 분)와 검사 차시영(이희준 분)의 아슬아슬한 공조는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동력이 된다는 분석이다. 또한 자극적인 서사나 범죄 미화라는 장르적 함정에 빠지지 않고, 사건의 본질과 피해자의 고통을 조명하는 균형 잡힌 시선을 견지하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허수아비'는 지난달 20일 첫 공개 이후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9%(이하 전국 기준)로 출발한 '허수아비'는 지난 5일 6회 만에 7%를 돌파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8회도 7.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타이 기록을 세웠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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