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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11세 연상과 '결혼 D-2' 심경.."왜 하필 그 사람? 오래 아파본 사람이라서" [스타이슈]

  • 한해선 기자
  • 2026-05-15

배우 고(故) 최진실 딸인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결혼식을 이틀 앞두고 심경을 전했다.

최준희는 13일 인스타그램에 "스무 살의 나는 처음 마셔보는 술에 취해 세상이 어른 같다고 들떠 있었고 서른한 살의 그는 내가 아직 읽지 못한 계절들을 먼저 지나오고 있었다"라며 장문의 글을 적었다.


그는 "11살의 시간 차이는 생각보다 많은 장면들을 갈라놓고 있었지만 겨울을 오래 견딘 사람 특유의 눈빛과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는 법을 너무 일찍 배워버린 사람의 마음이 어쩌면 비슷했는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은 오빠에게 아직도 묻는다. 왜 하필 그 사람이냐고. 그러면 그는 오래 아파본 사람이라서 라고 대답해준다"라고 전했다.

이어 "외로운 시간을 지나와서 함부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 고통이 사람을 얼마나 단단하게 만드는지 아는 사람. 그래서 하루를 살아내는 일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 사랑한단다"라며 "오빠는 내 손을 잡고는 멀 수도 있고 끝이 안 보일 수도 있지만 오빠가 업고 뛸테니 같이 출발하자 라고 말해준 고마운 사람이었다"라고 했다.


최준희는 "살아가다 보면 누군가는 나를 스쳐 지나가고 누군가는 나를 흔들어 놓고 떠나가는데 그 사람은 처음으로 내 옆에 남아주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이번 주 토요일 이 사람 평생 묶어두기로 우리는 결혼을 합니다♥ (p.s 우리가 결혼을 결심한 노래를 담고서)"라고 덧붙였다.

그는 예비신랑과 함께 찍은 웨딩화보도 공개했다. 이들은 미래를 약속한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미소짓고 있었다.

최준희의 예비신랑은 최준희가 쓴 이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애틋함을 자랑했다.

최준희는 오는 16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11세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린다. 혼주는 친오빠인 최환희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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