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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고독사' 주제 커졌다..'싱글' 황신혜X양정아X신계숙, 포천서 유쾌한 '같이 삽시다' [종합]

  • 포천=한해선 기자
  • 2026-05-19

배우 황신혜가 양정아, 신계숙 셰프와 경기도 포천에서 '같이 살이'를 선보인다.

18일 오전 경기도 포천 냉정1리 마을회관에서 KBS 1TV 예능 프로그램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 개편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배우 황신혜, 양정아, 신계숙 셰프, 이선희 CP가 참석했다.

'같이 삽시다'는 2017년 12월부터 10년째 방송된 KBS 장수 프로그램. 2017년부터 2025년 말까지는 배우 박원숙이 진행을 맡았고, 올해부턴 황신혜가 진행을 맡고 있다.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는 오는 27일부터 새로운 기획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싱글맘'이라는 기존 콘셉트를 벗어나, 돌싱과 싱글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같이 살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출연자이자 '싱글맘'인 배우 장윤정과 정가은은 하차, 새로운 출연자로 '싱글'인 셰프 신계숙과 배우 양정아가 합류했다.

이번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는 포천의 폐가를 직접 개조하고 동네 주민들과 소통하는 생생한 '지역 살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황신혜의 찐친 양정아, 그리고 동갑내기 친구 신계숙이 보여줄 유쾌하고 리얼한 케미스트리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다.


이선희 CP는 '같이 삽시다' 이번 시즌이 가질 차별점에 대해 "KBS1 시청층에게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했다. 좋은 기회로 저희가 포천으로 이사하면서 새로운 분들도 모시게 됐다. 기존 '같이 삽시다'보다 조금 더 확장된 형식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CP는 "실제로 황신혜 씨가 포천이란 도시에 살면서 어울려 지내는 자연스런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포천에 빈 집이 많기도 해서 여기서 살아보면 어떻겠냐는 니즈가 맞았다. 포천시에서 저희를 초청해 주셨다. 포천이 산도, 물도, 먹거리도 다양한 도시더라. 출연진과 제작진의 의도가 맞았다"라고 촬영지 설정 이유를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같이 삽시다'는 이전 시즌에 싱글맘 이야기를 위주로 다뤘지만, 이번 시즌엔 좀 더 다양한 폭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가깝게 가도록 개편 방향을 잡았다.

이 CP는 포천에서 6개월 동안 촬영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세 분(황신혜, 양정아, 신계숙)이 이 동네에 처음 왔을 때 지역분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다 나와계셨다. 온 동네 분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신 걸 보고 '이 동네에 잘 왔구나' 싶었다. 이 한 신이 저희의 6개월을 보여주게 됐다"고 마을에 애틋함을 전했다.

황신혜, 양정아, 신계숙 세 명의 예능 조합이 이색적이다. 이 CP는 "신계숙 씨가 황신혜 씨와 동갑이더라. 황신혜 씨, 양정아 씨는 다른 세계의 사람 같은데 신계숙 씨는 바이크도 타면서 친근함이 있더라. 양정아 씨는 황신혜 씨와 워낙 친분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황신혜 씨가 대중이 아는 것보다 더 매력이 많은 분이다. 엉뚱하고 귀엽고 다양한 매력이 있다"고 했다.


황신혜는 출연진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저는 양정아 씨의 솔직하고 꾸밈 없는 모습이 리얼리티를 하는 데에 낫겠다고 생각했다. 같이 해보니 정아도 제가 몰랐던 부분이 있더라. 우리 세 명의 조합은 반죽이 잘 된 수제비 같다"라고 말했다.

황신혜는 신계숙의 첫 인상으로 "주변에서 신계숙 씨에 대해 '(자유분방한 캐릭터) 괜찮겠니?'라고 묻더라. 나도 왠지 선입견을 갖고 시작했는데 굉장히 좋은 친구를 만난 느낌이다. '같이 삽시다'를 하면서 좋은 친구를 만나고 인연을 맺어가는 게 좋더라. 저도 성장하고 배우는 걸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황신혜는 포천의 한 폐가를 개조해 틈틈이 양정아, 신계숙과 합숙하며 촬영을 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폐가를 개조중인 터라 먼저 마을회관에서 잠을 잤다며 "여기 터가 좋은가 보다. 편안하고 낯설지 않고 집에 가도 여기 또 오고 싶었다"라고 촬영지에 애정을 보였다. 이에 신계숙 셰프는 "같이 사는 사람들이 좋아서 그런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황신혜는 "당연하죠"라며 웃었다.

그는 포천에서 해보고 싶은 것으로 "여기 젊은 분들이 거의 없더라. 혼자 사시는 나이 많은 분들이 많더라. 그분들의 예쁜 영정사진을 찍어드리고 싶다. 어르신들이 메이크업 해본 적이 거의 없다고 하시더라. 또 어르신들의 건강 체크도 해드리고 싶고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신혜는 "제가 여기 너무 좋아서 미국 사는 친구를 여기에 데려왔다. 여기 근처에 맛있는 매운탕도 먹였다. 자꾸 오고 싶은 곳이다"라고 애틋함을 전했다.


양정아는 '같이삽시다'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로 "막내 역할을 맡게 됐다. 그동안 동생들을 부려먹다가 이번엔 어떻게 전개가 될 지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을분들이 저희를 따뜻하게 맞아주셨다. 처음엔 마을회관에서 저희가 같이 지내게 됐는데 서로 친해지기 좋더라. 첫 촬영을 따뜻하게 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양정아는 프로그램 합류 이유를 묻자 "제가 50살이 넘었는데 그동안 주로 엄마, 아빠랑 같이 살았다. 저도 독립하는 게 꿈이었는데 살다 보니 가족들과 외롭지 않게 살았다"라며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지금은 굉장히 편찮으셔서 병원에 입원해 계신다. 세상을 살아가기엔 혼자인데 내가 참 외롭고 힘들겠단 생각이 들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 프로를 하게 되면서 신혜 언니가 '같이 해보면 어떻겠냐'라고 묻더라. 우리 재미있게 남은 인생을 즐기면서 촬영을 해보자고 해서 언니의 조언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포천에서 해보고 싶은 것으로 "포천에 저희 엄마 또래의 분들이 많으시더라. 여기 계신 분들을 엄마처럼, 식구처럼 들여다 보고 안부도 물으려 한다. 제가 시골에 살아본 적이 없는데 여기선 마음이 안정되고 좋더라"라고 했다.


신계숙 셰프는 '같이삽시다' 출연 이유로 "저는 계속 독신으로 살다가 독거노인이 됐다. 독거노인으로 사는 것도 굉장히 용기가 필요하다. 강해져야 한다. 살다 보니 나를 내세우지 않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용기도 필요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혼자 살다가 이번에 (황신혜, 양정아와) 같이 살아보니 좋더라. 혼자 살면 잘 안 먹다가 이젠 밥도 챙겨먹게 되더라. 신혜 친구가 밥을 해주는 걸 보니 내가 노년에 건강하게 굶지 않고 살 수 있겠구나 싶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그런데 같이 사는 사람이 너무 센 거다"라고 황신혜를 언급하며 "여긴(황신혜) 왜 컴퓨터 미인 같은지 모르겠다"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신계숙은 "가장 균형잡힌 얼굴의 사람과 가장 균형잡히지 않는 얼굴의 사람이 같이 사는 거다. 그런데 같이 지내면서 불편한 게 생겼다. 혼자 살면 잠옷이 필요없는데 같이 살면서 잠옷이 필요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계숙은 포천에서 해보고 싶은 일로 "어르신들이 늦게라도 먹을 수 있는 짜장면 등을 해드리고 싶다. 여기에 '여름 별장'이란 콘셉트를 달고 마을을 알리면 이 마을을 살릴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걸 보시는 분들이 '저기 가서 살고 싶다'란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신계숙은 자신이 느낀 독거생활의 현실에 대해 "혼자 사는 사람들은 음식을 대충 떼우는데 건강이 중요해지더라. 독거노인이면 '내가 죽으면 언제 발견될까' 싶은데 여기서 지내면 신혜가 '계숙아'라며 발견하지 않겠냐"라며 "사람들이 힘든 얘기를 나누면서 정신건강이 좋아지는데 혼자 있으면 혼잣말을 하게 되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파스를 붙이기 힘들다. 바닥에 누우면서 붙여야 한다. 여럿이서 하는 운동도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황신혜의 같이삽시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포천=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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