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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억울함 풀려다 애먼 백현→아이유 머리채..아이러니한 폭로전 [★FOCUS]

  • 최혜진 기자
  • 2026-05-21
아이러니한 폭로전이다. 가수 MC몽이 본인 구설과 의혹엔 불쾌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더니, 타인의 사생활과 실명은 필터링 없이 꺼내놓으며 또 다른 논란과 의혹을 양산하고 있다.

MC몽은 최근 3일 연속 개인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연예계와 방송가를 향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병역 기피 논란부터 도박 의혹, 연예인 계약금, 언론사 관계자 저격까지 주제도 광범위하다. 이 과정에서 논란과 직접 관련 없는 연예인들의 이름까지 줄줄이 소환되며 피로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18일 첫 라이브 방송에서 MC몽은 과거 병역 기피 논란을 언급하며 "생니를 뽑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1심, 2심, 대법원까지 무죄 판결을 받았는데도 MBC가 '발치몽' 이미지를 씌웠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한 허리디스크와 십자인대 파열 등으로 이미 군 면제 대상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MBC 'PD수첩'이 자신을 재취재 중인 사실도 공개했다. MC몽은 회삿돈 도박 및 선급금 관련 입장 요청을 받았다며 "회계에는 전혀 관여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억울함을 호소하던 MC몽은 돌연 폭로전을 이어갔다. 그는 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의 작은아버지 차준영을 언급하며 "도박에 미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차준영이 속한 이른바 '바둑이' 도박 모임의 존재를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배우 김민종과 가수 김호중 전 소속사 대표 등의 실명도 거론됐다. MC몽은 도박 모임 멤버들이 김민종에게 거액의 팁을 줬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차준영이 그룹 엑소 백현에게 "남자는 도박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을 자주 했다며 도박 세계로 끌어들이려 했다고 주장했다.

동료 아티스트들의 계약금과 정산 문제에 대한 폭로도 이어졌다. MC몽은 그룹 더보이즈 영입 과정에서 멤버 1인당 15억 원, 총 165억 원 규모의 계약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백현의 솔로 앨범 제작비 역시 수십억 원대가 투입됐다고 언급하며 회사의 투자 규모를 강조했다.
이튿날 방송에서는 더보이즈 멤버들과 관련한 주장도 쏟아냈다. MC몽은 일부 멤버들이 더 많은 계약금을 받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사생활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주학년의 성매매 의혹에 대해선 "일본에 간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반면 백현에 대해서는 "너무 좋은 사람이라 언급하고 싶지 않다.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셋째 날 라이브 방송에서는 언론사 관계자들을 향한 저격이 이어졌다. 스트레스로 인한 입병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 MC몽은 "이렇게까지 안 하면 내 모든 생활이 날아가고 난 숨어야 한다"며 MBC와 TV조선 PD들의 실명을 언급했다.

MC몽은 특정 PD들이 차준영 측 인물을 만나 향응을 제공받고 자신을 성매매범, 수면제 대리처방자, 마약사범으로 몰아가기 위해 모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청탁금지법 위반 가능성도 제기했다. 회삿돈 도박 의혹에 대해서는 "애들 공연비로 어떻게 도박을 하냐. 회사 살리려고 저작권까지 팔았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던 중 MC몽은 갑작스럽게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 왜곡 논란까지 언급했다. 그는 "왜 아이유가 사과를 하냐. 얼굴 팔린 연예인은 약자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과정에서 정작 논란과 무관한 아이유까지 언급된 셈이다.

지인과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성매매 의혹을 전면 부인한 MC몽은 "김호중은 감옥 가 있는데 정신 못 차리고 김호중 돈 쓰고 있는 대표도 혼나야 한다"는 말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현재 MC몽은 영구 정지 처분을 받은 기존 계정 대신 부계정을 새로 개설하며 폭로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본인을 둘러싼 의혹이 억울하다면 수사기관 조사나 공식적인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가리면 될 일이다. 그러나 MC몽은 해명이라는 명분 아래 동료 연예인들의 실명과 사생활, 업계 내부 이야기를 무차별적으로 꺼내놓고 있다. 그 과정에서 논란과 직접 관련 없는 연예인들까지 소환되고 있다.

MC몽은 자신의 의혹에 대해선 억울함을 호소하면서도, 정작 타인을 향한 의혹 제기는 거리낌 없이 이어가고 있다. 해명과 폭로의 경계가 흐려지며 대중의 피로감과 실망감 역시 커지고 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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