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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리스' 콘셉트 호불호에도..엑스러브, 한소희 손잡고 컴백 [스타현장][종합]

  • 가빈아트홀=이승훈 기자
  • 2026-05-27

보이 그룹 엑스러브(XLOV)가 한소희의 지원사격을 받아 더 넓은 글로벌 음악 시장 진출을 정조준했다.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가빈아트홀에서 엑스러브(우무티, 루이, 현, 하루)의 두 번째 미니앨범 '아이,갓(I,Go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우무티는 "이번에도 멤버들에게 많은 숙제를 내렸던 앨범이다. 준비할 때부터 이 앨범이 나를 많이 괴롭히긴 했는데 오늘 드디어 공개가 된다고 하니 아직 실감이 안 난다. 뮤직비디오, 콘셉트 포토에도 나오는 이 모습으로 무대에 서있는 이 순간이 되니까 실감이 조금 나는 것 같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루이는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멤버들도, 회사도, 많이 고생했다. 뮤직비디오 보자마자 고생한 만큼 예쁘게 나왔다고 생각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뿌듯해했다.


엑스러브는 K팝 남성 아이돌 최초 젠더리스(Genderless)라는 차별화된 정체성을 내세운 보이 그룹으로 지난해 1월 데뷔했다. 불완전을 뜻하는 'X'와 완성되지 않은 사랑을 의미하는 'LOV'를 합성한 그룹명으로 '미완성의 사랑'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아이,갓'은 엑스러브가 데뷔 이해 전개해 온 미완성과 불안전함, 그 속에서 치열하게 지켜낸 자유로움을 발판 삼아 마침내 내면의 완전함을 이뤄낸 모습을 '신'이라는 상징적인 존재에 비유한 신보다.

타이틀곡 '서브(SERVE)'는 기존의 K팝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음악적 시도가 돋보이는 트랙이다. 앨범의 정체성을 관통함과 동시에 각 멤버가 지닌 다채로운 색깔이 전반에 녹아져있다.

특히 '서브'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한소희가 지원사격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엑스러브와 한소희는 압도적인 비주얼 시너지를 이뤄내는가 하면,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 체스 규칙 중 하나인 '폰(Pawn)의 승급'을 테마로 불완전함을 딛고 완전한 존재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아냈다. 엑스러브 표 보깅 퍼포먼스가 더해져 곡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우무티는 한소희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한소희 선배님과의 인연을 한 마디로 정해보자면 '음악과 아트가 이어준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한소희 선배님이 SNS 포스트에 우리 음악을 사용해주셨다. 그 소식을 듣고 달려가서 감사하다는 댓글을 달았었다. 그때 선배님께서 '우리 음악과 이 모든 아트들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받고 새로운 세계에 문을 연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 잘 보고 있고 응원한다'면서 우리 팬이라고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무티는 "나랑 소희 선배님 다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나중에 기회되면 그림 선물도 드리고 싶다는 말로 이어졌었다. 이후 진짜 만나뵙고 선물도 주고 받았다. 난 그 자리에 나갈 때 '뮤직비디오에 출연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선배님께서 먼저 '나중에 행인1, 행인2로 뒷모습만 나와도 괜찮으니까 사람이 필요하면 한 번 불러달라'고 해주셨다. 또 '엑스러브 세계에 잠시 들어갔다 나오는 것만으로도 힘과 영감을 받을 것 같다'고 해주셔서 그 약속이 이번 앨범을 통해 이뤄졌다"라고 전했다.

하루 또한 "역시 한소희 선배님의 연기는 무조건 우리가 배우는 게 많았다. 인간으로서 배우는 것도 많았다. 다 너무 힘든 상탠데 소희 선배님 덕분에 분위기가 좋아졌다"라며 한소희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전작들에 이어 직접 새 앨범 프로듀싱에 나선 우무티는 영감 받는 부분도 설명했다. 그는 "영화, 애니메이션, 운이 좋으면 날씨일 수도 있다. 제한 없이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받고 있다. 최대한 감각을 열고 생활하고 있다"라고 웃었다.

이루고 싶은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 하루는 "아직 엑스러브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음악을 전하고 어떠한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염원했다.

루이는 "더 큰 무대를 매진시키는 게 목표다"라고 이야기했다.

엑스러브의 두 번째 미니앨범 '아이,갓'은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가빈아트홀=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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