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이 음악에 대해 진솔한 인터뷰로 눈길을 모았다.
지난 2월 28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BANGTANTV)에는 ‘BTS 비하인드(BE-hind) 풀스토리’가 공개됐다.
방탄소년단이 곡 작업부터 뮤직비디오까지 앨범 전반에 참여에 만든 ‘BE’의 제작 뒷이야기를 상호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들려줬다.
진의 인터뷰어로 나선 정국은 “우리 ‘BE’ 앨범, ‘Stay’에 굉장히 많은 참여를 했다고 들었다. 가사 작업을 했다고 들었다. 그리고 최근에 범주와 같이 했던 작업물 이 두 곡에 어떤 감정을 담았는지”라고 물었다.
진은 “사실 ‘Stay’ 가사는 내가 먼저 쓰기 시작했다. 방향성을 내가 잡긴 했다. 처음에 도입부 부분 가사를 ‘꿈이었을까. 여긴 방인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썼는데 발전시켜서 지금의 가사가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에다가 ‘나는 여태까지 꿈을 꾼 것 같다. 눈을 뜨면 다시 아미들이, 많은 사람이 있는 곳에 있을 것 같은데 알고 보니 난 방이었고 꿈을 꾸고 있었나 보다’ 이런 식으로 가사를 썼었는데 이렇게 저렇게 해서 방향성이 잡히게 됐다고 말했다.
진은 지난해 12월 공개된 솔로곡 ‘Abyss’(어비스)에 대해 “몇 달 전에 내가 무기력할 때 그때쯤에 쓴 노래였는데 이 곡은 도움을 많이 받았다. (범주 형이) 바로 옆에서 멜로디 흥얼거려 보라고 해서 작업하고 ‘이건 이런 식으로 하면 어떨까’하면 다시 집 가서 수정하고. 가사는 남준(RM)이 도와줬다. 후렴 부분은 남준이 가사, 벌스를 내가 정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은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내가 원하는 게 뭔지. 나는 저 밑바닥에서 나올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썼다)”라고 말했다.
정국이 “그러면 보통 가사나 곡을 쓸 때는 가상의 어떤 상황을 만드는 것보다 진씨 본인의 감정 상태나 이런 게 좀 더 적합한가”라고 묻자 진은 “그렇다. 나는 단순하고 직설적이니까 내가 경험했던 일들 위주로 쓰는 타입이다”라고 대답했다.
진은 “스스로의 보컬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이라는 질문에 고민하다 “좀 ‘단순’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정국은 진의 보컬에 대해 “소년 같다. 청년 같다”고 말했다.
진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단순’도. 진짜 말 그대로 ‘단순’하게 보면 지금 딱 나를 나타내는 목소리다. 꾸밈없고 거짓 없는”이라고 말했다.
정국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꼭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나”라고 물었다.
진은 “초반에는 발라드같이 느린 템포의 감정을 전달하는 곡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미 ‘Awake’, ‘Epiphany’로 해봤고. 그다음에 신 나는 곡을 해보고 싶었는데 ‘Moon’으로 해결했다. 하고 싶은 건 간질간질하고 아련한 느낌의 그런 곡을 해보고 싶다. 한두 달 전부터 구상하고 있었는데 스케줄이 많다. ‘봄날’, ‘Butterfly’(버터플라이) 이런 느낌의 곡을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팬들은 진의 음악에 대한 진솔하고 겸손한 모습을 보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앞으로 나올 진의 새로운 곡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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