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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조우리, 찰진 사투리 열연..신스틸러 등극

  • 최혜진 기자
  • 2026-06-01
배우 조우리가 신스틸러에 등극했다.

조우리는 지난달 28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극본 진승희, 연출 안종연)에서 문애라 역으로 활약했다.

조우리는 첫 등장부터 덕풍마을의 유일무이한 커피 공급처 '문카페' 사장의 포스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교 회장', '전교 일 등', '골목대장' 등 화려한 수식어로 불리며 덕풍마을 내 독보적인 영향력을 자랑한 문애라는 마카롱과 커피를 만들 때만큼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본업 천재 면모를 발산했다.

특히 외지인 강무원(윤병희 분)을 향해 "요는 내 나와바립니다", "서울 사람은 따블로 받는데"라며 단단한 눈빛과 압도적인 아우라로 기세를 제압,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이끌었다.

냉소적인 말투 뒤에 숨겨진 문애라의 '겉바속촉' 반전미는 극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였다. 서울 사람을 향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던 문애라는 식사 자리에서 강무원의 깻잎을 슬며시 떼어주는가 하면, 강무원에게 설렘을 느끼면서도 퉁명스러운 말투로 마음을 숨기는 '츤데레' 화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강무원을 향해 "나쁜 놈 때문에 속 배리지 마이소"라며 무심한 듯 따뜻하게 건넨 그녀의 위로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조우리의 능숙하고 맛깔스러운 사투리 열연은 매 순간 빛을 발했다. 그녀는 툭툭 던지는 대사 속에 캐릭터 특유의 정감을 완벽하게 녹여내며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문애라는 과거 혼인 빙자 사기로 자신에게 서울말 혐오증을 심어준 전남친과 재회한 순간 "누나? 지랄하고 자빠짔네"라는 매서운 일침을 가해 사이다를 선사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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