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크 그룹 차가원 회장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11일 차가원 측 법률대리인 현동엽 변호사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차가원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
이날 차가원은 "여러분께 드려야 할 임금 지급이 늦어진 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회사를 믿고 함께 애써 주신 여러분께 가장 기본적인 약속조차 제때 지키지 못해 면목이 없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차가원은 "회사는 그동안 내부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 결과 미지급 임금을 지급해 드리고자 한다. 구체적인 절차는 회사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화금을 통해 함께 안내드린 후 최대한 빠르게 지급해 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차가원은 지난 2023년 12월 가수 MC몽과 원헌드레드 레이블을 공동 설립했다. 이후 두 사람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밀리언마켓은 물론, 엑소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가 속한 INB100까지 연달아 인수·흡수하며 단기간에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신흥 강자로 몸집을 키웠다.
하지만 차가원과 MC몽의 거침없던 행보는 지난해 6월 MC몽이 돌연 모든 업무에서 배제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유부녀인 차가원과 MC몽 사이에 수백억 원대의 비정상적인 금전이 오간 정황과 함께 불륜설까지 제기돼 거센 파장이 일었다.
다만 MC몽과 차가원 측은 불륜설을 전면 부인했다. 특히 처음 의혹을 제기한 모 매체가 공개한 대화 메시지에 대해 조작된 자료라고 주장했으며, 법원은 해당 기사에 대해 삭제 및 유포 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최근에는 거액의 정산금 미지급 논란이 불거지며 이무진, 더보이즈, 이승기, 여자친구 출신 비비지(은하, 신비, 엄지), 첸백시 등 핵심 아티스트들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 및 가처분 신청이 이어지는 등 대규모 이탈 사태에 직면했다.
한편 차가원 측은 자신과 관련된 이슈를 다룬 MBC 'PD수첩' 예고편이 공개되자 해당 내용이 동의하지 않은 촬영분이고 악의적으로 편집됐다며 '초상권 및 음성권의 중대한 침해'와 '악의적 왜곡 편집을 통한 심각한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위반 1건당 1000만 원을 지급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지난 2일 서울서부지법은 차가원이 'PD수첩' 방영을 막아달라며 낸 초상권 사용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고, 'PD수첩'은 예정대로 방송됐다.
- 다음은 차가원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주식회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 대표 차가원입니다.
먼저 여러분께 드려야 할 임금 지급이 늦어진 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며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회사를 믿고 함께 애써 주신 여러분께 가장 기본적인 약속조차 제때 지키지 못해 면목이 없습니다.
회사는 그동안 내부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 결과 미지급 임금을 지급해 드리고자 합니다.
구체적인 절차는 회사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화금을 통해 함께 안내드린 후 최대한 빠르게 지급해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주식회사 빅플래닛메이드 엔터 대표이사 차가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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