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5'로 얼굴을 알린 육상선수 겸 방송인 김민지가 주거지 노출 피해를 호소하며 결국 이사를 결심했다고 밝혔다.김민지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김민지 KIMMINGEE'을 통해 '나에게 왜 이런 일이? 결국 이사하기로 했습니다'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민지는 "나에게 문제가 생겼다"며 "이사를 다시 가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민지는 먼저 임대인과 갈등을 언급했다. 그는 이사 온 지 3주 만에 샤워실 하수구가 막혀 업체를 불렀고, 점검 결과 플라스틱 조각과 코팅지, 석회질 등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김민지는 "하수구 업체분이 '세입자분의 잘못이 아닌 것 같다. 집주인한텐 얘기해서 비용 처리 받아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세입자인 기민지의 과실로 보기 어렵다며 임대인에게 비용 처리를 요청하라고 한 것. 하지만 임대인은 "변호사한테 물어보니까 물어줄 의무는 없는 거 같다. 세입자가 사용하다 막힌 것 아니냐"며 비용 부담을 거절했다고. 이후 김민지의 친언니가 항의한 끝에 비용의 절반만 보상받았다고 밝혔다.
김민지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주거지가 부동산 거래 플랫폼에 노출된 사실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김민지는 "맨 처음에 이 집을 계약했을 때 담당했던 부동산도 아닌, 다른 부동산에서 같은 오피스텔인데 다른 동 매물을 '솔로지옥 김민지랑 같은 집'이라고 올렸더라"며 "부동산에 내려달라고 요청했는데, 담당자가 없다며 다음날 내리겠다고 했다. 진짜 너무 소름 끼쳤다"고 토로했다. 결국 김민지는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곧바로 해당 게시물을 삭제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주거지 노출로 인한 불안감도 털어놨다. 그는 최근 집 분리수거장에서 발생한 화재 당시 한 남성이 자신을 알아보고 휴대전화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고 촬영 당하는 것 같아 두려움을 느꼈다고 밝혔다.김민지는 "소방차가 와 있어서 집에 못 들어가는 상황이었다. 주민들이 내려왔는데, 어떤 남성분이 날 알아보시고 뚫어지게 쳐다보더라. 한 발짝 오시더니 휴대폰을 수상하게 들어 올리길래 나를 찍는 것 같아 도망쳤다. 주차된 차 뒤에 숨었는데, 그분이 다시 핸드폰을 들더라. 내 친구들이 와서 날 가려줬다"고 전했다.
김민지는 또한 "소방관님이 이제 들어가셔도 된다고 해서 들어가는데, 그분이 따라 들어오더라. 엘리베이터는 같이 안 탔다. 우리가 몇층에 내리는지 확인하는 것 같았다. 아무 층이나 눌러 놓고 한참 전에 내려서 계단으로 집에 올라갔다"며 "내가 쓰고 있는 한층이 아무도 안 산다. 나밖에 안 산다. 복도에는 CCTV도 없어서 좀 많이 무섭고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어 "집주인과 트러블이 안 났으면, 나는 모르는 상태로 살았을 것"이라며 "막말로 나쁜 마음먹고 그거 보고 와서 해코지하면 누가 지켜주냐. 집에도 사람들 없을 때 들어가고, 엘리베이터 타기 전에 저희 집 내리고 아무 층 눌러놓고 내린다"고 말했다.
김민지는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촬영을 위해 새벽 5시에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택배 기사와 마주친 뒤 걱정했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택배 기사님이 알아보셔서 너무 놀란 마음에 '어디 가서 말하지 말아 달라. 여기 사는 걸 비밀로 해달라'고 했다"며 "약간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 집이 안전하고 편안함을 줘야 하는데 진짜 지금 너무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김민지는 이사 계획에 대해 "아예 다른 동을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정해둔 곳은 없고 이곳저곳 다 보고 제일 마음에 드는 곳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다음에 집 구하러 다닐 때는 동네를 보여 드리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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