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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산' PD의 선전포고 "'1박 2일'·'런닝맨' 시청률, 한 번쯤 이기겠다"[인터뷰③]

  • 한해선 기자
  • 2026-06-13

'최우수산' 김명엽 PD가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인 KBS 2TV '1박 2일', SBS '런닝맨'의 시청률을 한 번쯤 이겨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명엽 PD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MBC 예능 프로그램 '최우수산'과 관련한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최우수산'은 산속에서 펼쳐지는 각종 미션을 통해, 정상을 향한 처절한 경쟁을 펼치는 국내 최초 생고생 산(山)중 버라이어티. '라디오스타'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연출진이 뭉쳤다. '2025 MBC 방송연예대상' 남자 최우수상 수상자인 유세윤과 같은 부문 후보였던 장동민, 붐, 양세형에 '메기' 허경환이 멤버로 함께 한다.


당초 5회 편성됐던 '최우수산'은 지난 5월 3일 첫 방송을 시작, 5월 31일까지 파일럿을 마쳤다. '최우수산'은 감도 좋은 제작진과 출연진으로 '황금 라인업'을 갖추고 일요일 오후 6시 프라임 타임에서 붙박이 예능 KBS 2TV '1박 2일', SBS '런닝맨'과 경쟁을 벌였다.

'최우수산'은 짧은 회차 안에서 입소문이 부족해 1~2%대의 아쉬운 시청률을 보였으나 유튜브 등에서 마니아층을 모아 7회 연장 방송이 확정됐고, 오는 28일 6회부터 8월 9일 12회까지 회차를 이어가게 됐다.

'최우수산'은 우리에게 친숙한 아차산부터 용마봉, 망우산, 대둔산, 험난한 금강산, 지리산 백무동 코스까지 멤버들이 다양한 난이도의 산을 타며 매회 다른 게임을 선보였다. 산 중턱에선 코우지 셰프, 이모카세, 황지오 파티시에가 깜짝 등장해 멤버들이 환상의 식사를 선사하는 이색적인 그림도 펼쳐졌다. 무엇보다 예능계에선 선수인 유세윤, 장동민, 붐, 양세형, 허경환이 그간 전무했던 '캐비어 조합'을 이뤄 기대 이상으로 좋은 티키타카를 보여줬다.

'최우수산'은 천편일률적인 방식에서 벗어난 포맷의 귀한 예능으로 추가 연장 회차에서 더 기대를 모은다.


-예능계에도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2023년 이용진, 조세호, 최시원, 주우재, 유병재로 멤버를 꾸린 MBC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가 나오기도 했다. 그런 면에서 1.5인자들끼리 모인 '최우수산'도 큰 의미가 있는 프로인데.

▶'무한도전' 때부터 존경하고 같이 해보고 싶었던 분이 유재석 형님인데, 지금은 내가 다양한 모험의 프로를 해보고 나중엔 유재석 형과도 만나고 싶다. 우리나라 톱 MC 분들과는 늘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세대교체'보다는 모든 이들이 각자 잘하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라스' 때부터 내가 추구한 방향성이 '유명하지 않지만 잠재력이 있는 분들을 찾는 것'이었다. (임)우일이 형, (허)경환이 형이 빛을 본 것처럼 앞으로도 그렇게 접근하고 싶다.

-최근 눈여겨보는 예능 원석이 있다면?

▶걸 그룹 리센느 원이님을 예전부터 좋아해서 섭외하고 싶다. 경환이 형 동기인 김기열 형도 재미있어서 섭외하고 싶다. 최근 'SNL 코리아'에 나오는 정희수 님도 예능신에서 무조건 뜰 것 같다.

-'최우수산' 엔딩에선 미방영분을 유튜브로 시청하게끔 QR코드를 안내하더라. TV 시청률과 유튜브 조회수를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라스'에서도 내가 유튜브 콘텐츠를 따로 만든 적이 있는데, 이번에 '최우수산'에선 큐알코드를 심었다. 할 수 있는 건 이것저것 시도하려고 한다.


-PD님은 개인적으로 예능 아이템에 대한 영감을 어디서 얻는 편인지. 편집 센스도 트렌디하고 감각이 좋게 느껴진다.

▶저는 오히려 쉴 때 예능을 안 보려 하고, 드라마를 많이 본다. 영화 '백룸'이 최근에 본 것 중에 만듦새가 좋았다.

-PD님은 어떤 기준, 모토를 갖고 콘텐츠를 제작하려는지.

▶시청률, 결과와 상관없이 '적당히' 하고 싶다. 최근에 '적당히 해도 내 인생은 괜찮다'란 말이 와 닿았다. 안주하는 게 아니라, 남 따라 하려고 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자고 생각한다.

-'최우수산'에는 '2025 MBC 방송연예대상' 최우수상 수상자와 후보들이 모인 만큼 모든 멤버가 예능 선수인데, '2026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기대하는 상이 있는지.

▶예능도 하반기에 활약한 작품이 좋은 상을 받는 것 같더라. 저희가 12회를 8월 9일까지 방송할 텐데, 남은 7회가 잘돼서 또 연장을 하고 싶다. 연예대상을 할 때까지 저희 프로가 살아있으면 그 자체가 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시청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희가 5회 동안 산이란 소재를 갖고 후회 없이 보여드린 것 같은데, 앞으로의 7회는 꼭 산에 국한되지 않고 형들이 잘하는 걸로 잘 준비를 해보려 한다. 댓글 중에 좋았던 게 '요즘 TV를 같이 보기 쉽지 않은데, 가족들끼리 최우수산을 봤다'는 것이었다. 편안하게 일요일 저녁에 웃으면서 볼 수 있는 프로를 만들고 싶다. 장조림 같은 '밥친구', '밥반찬'이 되고 싶다. 동시간대 '1박 2일', '런닝맨'을 한 번쯤 이겨보고도 싶고 그들과 다른 차별점을 보여드리겠다. 선의의 경쟁을 잘 봐달라.

-끝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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