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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오 "신비주의? 깨고 싶다..더 편하게 다가와 주시길" [인터뷰③]

  • 허지형 기자
  • 2026-06-19
-인터뷰②에 이어서.

약 1년 만에 컴백한 미야오는 미니 2집 '바이트 나우(BITE NOW)'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제작 과정 전반에 적극 참여하며 미야오만의 색깔을 한층 선명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바이트 나우'는 신중한 보폭으로 숨을 고르고 때를 기다리는 대신, 자신만의 타이밍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도약의 시간을 담았다. 타이틀곡 '띠로리 (DDI RO RI)'는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D 단조'를 재해석해 중독성을 더했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히트 엠(Hit' Em)', '인 마이 핸즈(In my hands)', '페이보릿 송(Favorite Song)', '리벤지(Revenge)'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가원은 "다섯 곡 모두 색깔이 다른 만큼 각자의 취향에 따라 좋아할 수 있는 앨범"이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많은 분께 미야오의 정체성을 알리고 싶었는데 그 목표에 한 발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작 과정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만큼 멤버들에게도 이번 앨범은 남다른 의미로 남았다. 안나는 "이번 앨범에 자신감이 큰 이유는 제작 과정에 많은 부분 직접 참여했기 때문"이라며 "녹음은 물론 안무에 대한 의견도 냈고, 뮤직비디오 촬영과 의상 피팅 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나린은 "나중에 힘든 순간이 오더라도 이 시기를 떠올리면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섯 명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며 준비했고, 이번 활동에 대한 의지와 포부가 정말 컸다. 시간이 많이 지나 돌아봐도 오래 기억에 남을 앨범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멤버들은 이번 작업을 통해 제작 과정의 어려움도 몸소 경험했다. 가원은 "프로듀서님의 제안으로 처음 녹음 디렉팅에 참여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며 "한 수록곡은 멤버들끼리만 완성해보라는 미션을 받았지만 결국 전면 재녹음을 해야 한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곡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만 달라도 원하는 퀄리티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프로듀서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디테일을 이해하게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

미야오는 이번 앨범을 통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기존 미야오의 강렬한 이미지와는 다른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팬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안나는 수록곡 '인 마이 핸드(In My Hand)'에 대해 "미야오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귀여운 분위기의 곡인데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셨다"고 말했다.

나린은 "이번 활동을 통해 귀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다"고 했고, 수인은 "팬분들이 좋아해주셔서 활동하는 내내 즐겁고 많이 웃게 된다"고 전했다. 가원 역시 "팬들이 보고 싶어 했던 모습이라고 생각해 자신 있게 보여드렸다"고 말했다.

다만 새로운 콘셉트가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 엘라는 "오히려 '힛 엠(Hit' Em)' 때보다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멤버들은 앞으로 더 다양한 콘셉트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가원은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발랄하고 상큼한 모습도 더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고, 엘라는 "다시 하고 싶지는 않지만, 팬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행복하다"고 웃었다.

최근 예능과 자체 콘텐츠 등을 통해 보다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미야오는 앞으로도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가원은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목표"라며 "신비주의 이미지를 깨고 싶다. 어느 순간 이미지가 생긴 거 같다. 방송과 무대에서 미야오라는 그룹과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무대 위에서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예능이나 콘텐츠에서는 인간적이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조금 더 편하게 다가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 역시 팬들과 더 많이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엘라는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이제는 활동을 즐기고 싶다. 팬분들과 만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수인은 "음악방송부터 시상식 무대까지 더 많은 무대에 서며 미야오만의 음악을 알리고 싶다"고 했고, 안나는 "팬분들을 오래 기다리게 해드린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더 자주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끝.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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