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서안이 연기에 임하는 진심을 고백했다.최근 스타뉴스는 서울 종로구 사옥에서 지난 20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연출 한태섭, 김현우, 극본 강현주)의 배우 채서안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채서안은 2021년 드라마 '경찰수업'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지옥',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배드걸프렌드', '종이달', '하이라키', '폭싹 속았수다', '21세기 대군부인', 영화 '더블패티', '마녀2', '카터', '문경' 등 굵직한 작품들에 참여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그러던 중 채서안은 지난해 4월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전자제품 공장, 대기업 계열사 연구 시설, 카드 단말기 제조, 도어락 제조, PCV·전자 콘센트 조립 등의 알바를 했다. 최근까지 CCTV 품질팀에서 일하다가 그만둔 지 한 달 정도 됐다"고 자신에 대해 솔직하고, 소탈하게 밝혔다. 심지어는 배우 외 다른 길을 고민했다는 고백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기도.
데뷔와 동시에 꾸준히 커리어를 쌓아가던 채서안에게 어떤 고민 지점이 있었던 걸까. 이에 대해 묻자 그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모색할 시간이 필요했다"며 "데뷔 후 쉴 틈 없이 작품에 참여했는데, 여러 일을 하면서 연기적으로 내가 어떠한 장벽에 가로 막혔을 때였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가능성이 있는 배우일까' 하는 고민의 장벽에 막힌 시점이라 연기를 하지 않고 아르바이트 하면서 다른, 좋아하는 일을 찾고 있었다. 그런데 그 시기에 다시 한번 작품이 나오면서 연기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채서안은 "지금은 좋은 연기자가 되기 위해서 깊이 고민 중"이라며 "돌이켜보면 초반에는 정말 도화지 같은 연기를 했던 것 같다. 지금은 많이 채워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내가 더 많이 채워야하는구나. 이 도화지가 부족하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때로는 흰 도화지였던 때가 그립다"고 연기를 생각하는 속내를 고백했다.
또 "데뷔 초가 가장 순수하게 연기했을 때 같다. 동료들에게 '나 그냥 빙그레하게 연기하고 싶어. 너무 많이 분석하지 않고, 파고 들지 않고, 순수하게 연기하는 내가, 가끔은 되고 싶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저는 절대 그런 사람이 못 된다는 걸 잘 안다. 작품과 인물에 대해 끝없이 고민하게 된다. 실생활에서 코믹, 스릴러, 뉴스, 시사 여러가지를 접하며 내면을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채서안은 작품 밖에선 어떤 사람일까. 채서안은 "저는 저만 생각하고, 저라는 사람에 대해서 탐구한다"며 "연기자라는 직업 자체가 자신이 바로 잘 서 있어야 어떤 작품을 만나든 빠르게 흡수해서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평소 루틴을 철저하게 지키는 편인데, 비록 무미건조한 루틴이긴 해도 그런 모습들이 저를 만든다"고 답했다.
끝으로 채서안은 "'요즘 사람 같지 않은 배우'가 되고 싶다"며 "작품은 시대를 초월하지 않나. 제가 내년엔 SF 장르물을 촬영할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요즘 사람 같지 않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치며 밝게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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