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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임영웅이어야 했던 이유..'산골총각' PD "거짓 없이 진솔한 사람" [인터뷰①]

  • 김노을 기자
  • 2026-06-24
산골에 터를 잡은 가수 임영웅은 어떤 모습일까. '섬총각'이라 불리던 임영웅이 이번엔 '산골총각'으로 돌아왔다.

스타뉴스는 24일 SBS 예능 프로그램 '산골총각 영웅' 연출을 맡은 한비인 PD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산골총각 영웅'은 산 넘고 물 건너 산남자가 된 임영웅이 본능대로 무계획, 무공해 일상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3일 첫 방송에는 임영웅과 코미디언 허경환, 배우 현봉식, 가수 조째즈가 집 주변을 일구는 소소한 모습이 담겼다. 첫 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5%, 최고 6.5%를 기록했다.

한 PD는 지난해 8~9월 방송된 '섬총각 영웅'에 이어 임영웅과 한 번 더 호흡을 맞춘 이유에 대해 "제작진도 '섬총각 영웅'을 하면서 임영웅과 처음 호흡을 맞춰봤다. 엄청난 팬덤을 가진 슈퍼 스타라 처음에는 사실 어렵게 느껴졌는데, 알면 알수록 꾸밈이 없고 소박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섬총각 영웅' 당시) 소모도 어르신들을 대할 때 그 편안한 말투와 표정이 정말 거짓이 없고 진솔하더라"며 "카메라가 꺼져도 제작진을 대할 때나 소모도 어르신들을 대할 때나 정말 한결 같았다. 어쩔 땐 심지어 카메라 앞이 어색한 일반인 출연자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다"고 임영웅의 소탈한 모습에 대해 언급했다.

한 PD는 "보시는 분들도 임영웅의 그런 진솔한 부분을 보기 편하다고 느끼시는 것 같더라"며 "그래서 이번에 한 번 더 그 매력을 끌어내서 보여드리고 싶었다. 인간 임영웅의 진가라고나 할까"라고 전했다.

'산골총각 영웅'에서 임영웅과 친구들이 머무는 집은 외부와 단절돼 마치 다른 공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한편 여러 자연의 소리가 어우러져 편안한 분위기를 절로 자아냈다. 임영웅은 처음 이 집을 마주하고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로케이션에 대해 한 PD는 "집 주인분이 아이들을 키우시면서 손수 가꾸신 곳이라 애정이 많으시더라. 저희가 답사를 갔을 당시에는 빈 집이 된 지 오래돼 물도 끊기고 내부도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 곳이었다. 제작진이 강원도까지 왔다 갔다 하면서 안팎으로 예쁘게 꾸미고 직접 생활하면서 온기를 채워간 곳이라 더 애착이 간다"고 밝혔다.

그는 또 "(촬영 공간을 찾기 위해) 기획 기간 내내 빡빡한 일정으로, 여러 곳을 정말 많이 다녔다"며 "촬영 일정이 임박해 촬영 장소인 해당 집을 발견했는데, 처음 계곡을 건너 들어서는 순간부터 '와!'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고 회상했다.

나아가 "집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외부와 완전히 단절되어 동화 마을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계곡 물소리와 바람 소리, 새소리까지 이 공간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이 합쳐져 마음이 굉장히 편안해지더라. 출연자들도 이 집에 처음 들어서면서 그런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루 놀고 집으로 돌아갈 때 '아, 너무 편안하게 잘 쉬었다. 만족스러운 휴가였다' 싶은 느낌 말이다. 마찬가지로 그 느낌이 고스란히 시청자 분들께 전달되길 바랐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임영웅과 허경환, 현봉식, 조째즈 조합은 시청자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했다. 이들은 2인 1조를 이뤄 직접 할 일을 찾고, 이후엔 모여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한 PD는 이들 조합에 대해 "현봉식, 조째즈는 촬영을 마치고 너무 재밌게 잘 놀았다며 떠나기 아쉬워하더라. 특히 현봉식은 영화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 임영웅을 위해 일부러 일정을 빼서 와 주셨다. '휴가처럼 즐기고 간다, 굉장히 편안했다'고 하셨다. 네 분의 조합이 티키타카가 좋았던 것 같다. 밥 한 끼를 해도, 서로 수다만 떨어도 말맛으로 즐거울 수 있는 친구들이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다음에 오는 친구들은 또 결이 굉장히 달라지기 때문에 아예 다른 프로처럼 느껴지실 수도 있다. 다음 조합은 누가 될지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노을 기자 | kim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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