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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진·이기택, '1박 2일' 감격의 첫 실내 취침 '짜릿' [종합]

  • 한해선 기자
  • 2026-07-13

힐링과 고난이 교차했던 '1박 2일' 멤버들의 7번 국도 여행이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여섯 멤버가 펼치는 '7번 국도 힐링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베이스캠프가 있는 경상북도 경주시로 향하기 전 마지막 지역 미션 장소 포항시에 들른 '1박 2일' 팀은 홍게짬뽕으로 유명한 한 중식당에 방문했고,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흔쾌히 홍게짬뽕을 대접했다. 차량 이동이 제한되는 오후 6시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자 잠시 고민하던 멤버들은 빠르게 먹어치우자는 각오로 짬뽕을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식사 도중 군만두, 칠리새우, 탕수육, 멘보샤 등 주문하지도 않은 음식들이 잇따라 제공되면서 여섯 멤버는 혼란에 빠졌다. 숨겨진 규칙을 추측하던 멤버들은 각자 본인이 하면 안 되는 말이나 행위를 했을 때 음식이 추가로 나온다는 패턴을 발견했고, '먹방 1티어' 문세윤의 활약에 힘입어 겨우 모든 접시를 비우는 데 성공했다.

포항에서의 미션을 성공하며 베이스캠프 주소를 알아낸 '1박 2일' 팀은 빠르게 경주시로 향했다. 그럼에도 목적지까지 7km가 남은 곳에서 오후 6시가 되며 멤버 전원은 차량에서 하차했고, 본인의 짐까지 챙긴 채 베이스캠프로 걸어서 이동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도보 이동에 점차 말이 없어진 멤버들에게 차량을 타고 베이스캠프로 이동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첫 구제 미션에서 승리한 이준, 이용진이 먼저 숙소로 떠났고, 이후 펼쳐진 추가 구제 미션에서는 김종민, 문세윤이 생존하며 베이스캠프로 향하는 차량에 탑승했다.

구제 미션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남겨진 딘딘, 이기택은 도보 이동을 이어갔다. 날이 어두워지고 세찬 비까지 내리며 이들의 몸은 더욱 무거워졌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군대 있을 때 행군길이 생각난다"며 군 복무 시절 야간행군의 추억을 떠올리는 등 긍정적인 마인드로 고난을 이겨냈다.

딘딘, 이기택의 도착으로 베이스캠프에 모두 모인 여섯 멤버는 길구 팀(문세윤·이준·이기택)과 짧구 팀(김종민·이용진·딘딘)으로 팀을 나눠 잠자리 복불복 '취침 능력 평가'를 진행했다. 1라운드 '얼굴 도장 펜싱'에서는 이준과 이기택이 연승을 거두며 길구 팀이 기선을 제압했다.

2라운드 '7번 국도 호랑이 꼬리잡기'에서도 길구 팀은 시작과 동시에 상대팀 2명을 아웃시킨 이준의 맹활약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고, 잠자리 복불복에서 최종 승리한 문세윤, 이준, 이기택은 실내 취침을 확정했다. 에이스로 기대했던 이용진이 두 차례의 대결에서 허무하게 완패하자 김종민과 딘딘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브레인'이자 '예능 괴물'에서 순식간에 '최약체'로 전락한 이용진은 "녹화 세 번 만에 실력이 다 탄로 났네"라며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용진은 구제 미션 '끊어야 산다'에서 승리하며 마지막 남은 실내 취침 한 자리를 극적으로 따냈다. 구제 미션에서도 탈락한 김종민, 딘딘은 우중 야외 취침이 확정됐다. '1박 2일'에 합류한 후 처음으로 실내에서 잠을 자게 된 이용진과 이기택은 "텐트도 좋긴 했는데 이건 비교가 안된다"라며 첫 실내 취침에 행복해했다.

다음 날 아침 여섯 멤버는 '7번 국도 힐링 여행'의 숨겨져 있던 진짜 마지막 목적지 부산광역시에 갈 멤버를 뽑는 기상 미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최하위를 기록한 김종민과 이기택은 퇴근도 못하고 부산으로 향하는 차량에 몸을 실었다. 결국 7번 국도의 종착점이자 시작점인 부산 남포동 표지판에서 인증샷을 촬영한 두 사람은 "이 좋은걸 못 봐서 멤버들이 아쉬워하겠다"고 이를 꽉 문 채 정신승리하며 이번 여행을 종료했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6.6%로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7번 국도 여행을 마무리한 멤버들이 다음 주 박진감 넘치는 여정을 예고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7%를 기록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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