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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연애' 박은빈·양세종, 손예진·이민기 뛰어넘을까 "6배 이상 설정" [종합]

  • 최혜진 기자
  • 2026-07-14
배우 손예진, 이민기 주연의 영화 '오싹한 연애'가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원작의 오컬트 로맨스 설정에 다채로운 복합 장르와 새로운 캐릭터를 더해 한층 풍성해진 재미를 예고했다.

1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극본 최정미, 연출 이민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민수 감독, 배우 박은빈, 양세종, 옹성우가 참석했다.

'오싹한 연애'는 귀신을 보는 재벌 상속녀와 귀신을 가장 무서워하는 열혈 검사의 좌충우돌 오컬트 로맨스를 그린다.

이번 작품은 지난 2011년 개봉됐던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이민수 감독은 "로맨스를 할 때 귀신이 나온다든가 오컬트적인 상황이 나오면 연애 감정이 싹트지 않냐"라며 "두 사람의 관계성에 오싹하고 재밌게 영향을 줄 수 있을 거 같다는 마음으로 설정을 가져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은빈은 "이번에 트랜스 미디어화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됐다"라며 "시간이 지나서 영화를 드라마로 바꾼다는 게 새로운 시도로 다가와 기대감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무엇보다 영화는 2시간 정도이지만 우리는 12부작이다. 최소 6배 이상의 설정을 녹여냈다"라며 "전체적인 틀로 봤을 때, 영화에서는 손예진 배우가 강여리를 소화했다. 귀신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제외하곤 거의 새롭다. 탈바꿈한 부분이 많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수한 성질 중에 여리의 손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저뿐만 아니라 천여리 손이 맞닿은 사람까지 귀신을 볼 수 있다"라며 "그 특수 설정 때문에 더 드라마를 풍족하게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은빈은 "호텔 대표로서 모습, 이중생활을 해야 하는 모습의 간극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라며 "시청자들도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은빈은 극 중 국내 최고급 호텔을 이끄는 천여리 역을 맡았다. 박은빈은 천여리 역에 대해 "겉은 강하고, 오해로 뒤덮여지는 선택을 했지만 속은 여리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남을 위하기 위해 본인을 희생하는 성격을 가진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양세종이 맡은 마강욱은 사건을 끝까지 파고드는 열혈 검사다. 양세종은 "산 사람은 무서워하지 않는데, 귀신은 무서워한다. 반항기도 있고 정의로운 열혈 검사"라며 마강욱 역을 소개했다.

옹성우가 연기하는 강민환은 CL 호텔&리조트 그룹의 후계자이자 CL 레이먼드 호텔 대표다. 그는 강민환 역에 대해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다. 겉으로는 부드럽지만 속으로는 거대한 야망을 지니고 있는 캐릭터"라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악역을 선보이게 된 옹성우는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평소에 올바르게 생겼다는 말을 듣는데 그 모습 이외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악역이라고 하면, 이 작품 안에서 누군가에게 긴장감을 심어줄 수 있는 인물이지 않냐. 원작에 없던 인물이 새로운 긴장감까지 행사할 수 있는 게 짜릿하겠다고 생각해서 함께 가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옹성우는 전역 후 '오싹한 연애'로 복귀하게 됐다. 그는 "새로운 시작이란 포부를 갖고 시작했다. 근데 강인한 척했지만 굉장히 떨고 있었다. 대본 리딩 때도 손이 막 떨리고 심장이 튀어나올 거 같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늘 새로 시작할 때 떨리고 무서운 마음이 동반되는 거 같다. 이 긴장감을 빨리 내려놓고 내 매력을 잘 꺼내보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민수 감독은 세 배우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먼저 박은빈의 새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이민수 감독은 "원작을 봤을 때 손예진이 매력적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박은빈의 예쁘고 매력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다"라며 "러블리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추가되면서 다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다"라고 극찬했다.

양세종을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민수 감독은 "원작에서 허당미, 하찮음이 매력 포인트였는데 양세종 배우도 뒤지지 않는다"라며 "양세종이 너무 재밌게 연기해줬다. 거기에 어른의 섹시함까지 추가됐다"고 자신했다.

이어 이민수 감독은 "옹성우도 원작에 없던 역할이기 때문에 드라마의 핵심 갈등 축으로서 작용하고 있다"라며 "세 배우 모두 연기를 잘해줘서 영화 못지않은 재밌는 매력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동갑내기 박은빈, 양세종의 '케미'도 '오싹한 연애'의 관전 포인트다.

박은빈은 양세종에 대해 "항상 제가 하는 작품에 로맨스가 가미돼 있긴 했지만, 파트너로서 동갑인 배우를 만나는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양세종 역시 "동갑 배우는 박은빈이 처음이다"라며 "호흡이 되게 잘 맞았다. 많이 웃고 좋았다"라고 전했다.

'오싹한 연애'에는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박은빈은 "제가 복합장르를 좋아하더라"라며 "이번 작품 또한 로맨스가 50%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그 외 오컬트, 수사, 액션 등도 장르도 있다. 굉장히 여러 장르를 복합해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싹한 연애'는 오는 18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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