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호(활동명 와이스토리)가 향년 49세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여자친구가 상주를 맡아 장례를 치렀다. 고(故) 임영호의 여자친구 A씨는 지난 15일 고인의 SNS 계정을 통해 "오빠와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가족 같은 마음으로 지냈기에, 제가 배우자의 마음으로 삼일장을 치렀다"고 밝혔다. 앞서 A씨가 공개한 부고에 따르면 그는 고인의 누나 임모씨와 함께 상주·유가족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배우자로 표기돼 눈길을 끌었다.
A씨는 "정말 많은 분들께서 찾아와 주시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덕분에 영호를 외롭지 않게 잘 보내드릴 수 있었다"며 "오빠는 현재 제주양지공원 제2추모의집 119실 207번에 편안히 안치돼 있다. 함께 해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마음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모두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조만간 연락드릴게요.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A씨는 고인을 향해 "오빠 안녕, 끝까지 내 걱정 뿐이었던 내 오빠. 그렇게 '너는 내 끝사랑이야'라고 노래하더니 진짜 내가 오빠의 끝사랑이 되었네. 고마워. 다음생엔 우리 아주 많이 빨리 만나서 더 많이 사랑하자 사랑해"라고 애틋한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임영호는 와이스토리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2009년 EP 앨범 '귓속말'을 발표한 뒤 '너에게로 떠나는 여행', '열대야', '늦은귀향', '사랑을 믿었네', '봄냄새', '세화해변' 등의 곡을 선보였다. 제주에서 사진, 영상 작가로도 활동했다.
고인의 장례는 제주 혼길 장례식장에서 치러졌으며, 입관은 지난 12일, 발인은 13일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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