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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팬들은 'No. 0' 최고의 존재..덕분에 차근차근 계단 오를 수 있었다"..美 USA투데이 인터뷰

  • 문완식 기자
  • 2021-03-10


방탄소년단(BTS) 뷔가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후보에 오른 것은 팬들의 덕분이며 팬들은 'No.1'보다 'No.0' 같은 최고의 존재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USA투데이와 오는 15일(한국시간) 열리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 오른 소감을 밝히는 인터뷰를 10일 진행했다.

인터뷰는 방탄소년단의 팬으로도 유명한 USA투데이의 파티마(Fatima Farha)가 진행했다. 뷔는 베이지색 슈트를 입고 다소 여윈 듯한 모습이었지만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인터뷰에 응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파티마는 뷔와 멤버 진이 다정한 모습으로 장난을 치자 인터뷰가 끝나고 SNS에 “웃음을 참고 인터뷰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 이들을 일부러 보지 않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또 인터뷰를 앞두고 긴장을 했지만 방탄소년단이 화면에 나와서 인사하는 순간 모든 긴장이 사라졌다고 팬심을 밝혔다.



뷔는 지난 7년 동안 세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 요인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미들, 빅히트 모든 식구들, 가족들, 주위에서 챙겨주는 친한 지인들 덕분에 저희가 이렇게 성장하고 차근차근 계단을 오를 수 있었다고 답해 주변 사람들에게 공을 돌리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릴 나스 엑스(Lil Nas X), 빌리 레이 사이러스(Billy Ray Cyrus), 디플로(Diplo), 메이슨 램지(Mason Ramsey) 등과 컬래버레이션한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old Town Road All-Stars) 공연을 펼쳤다.



뷔는 그래미 레드카펫 행사 후 ‘검정 옷을 입은 남자’(guy In all black)로 이미 입소문을 타면서 현지인들의 관심을 받았고 무대에서는 생로랑의 에스닉한 셔츠에 반다나를 하고 등장, 릴 나스 엑스와 흥을 돋우는 퍼포먼스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단독 무대가 아니어서 다소 아쉬움을 주었지만 올해는 K팝 역사상 최초로 그래미 무대에서 단독 공연을 할 예정이어서 팬들은 흥분에 싸여있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미국 타임(TIME)지 '올해의 엔터테이너'로 선정, IFPI(국제음반산업협회)의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그래미 어워즈에 참가해 단독공연을 함으로써 K팝의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된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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