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한 폭의 수채화로 재탄생됐다.

수채화 작가 정훈성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뷔를 소재로 한 작품 두 점을 공개했다.

정훈성 작가는 유튜브를 통해서 작업 과정도 함께 공개되면서 수채화가 주는 은은한 매력을 더욱 깊게 느끼게 만들었다.

특히 우수에 찬 뷔 특유의 눈빛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 은은하면서도 깊이 있는 정훈성 작가의 그림은 보는 이들에게 큰 여운을 남겼다.



자신의 딸 부탁으로 그린 또 다른 뷔의 초상은 뷔의 사랑스러우면서도 인형 같은 이목구비를 제대로 살려 감동을 선사했다.

조각상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입체적인 이목구비를 기반으로 애니매이션을 찢고 나온 듯한 큰 눈, 우수에 찬 눈빛으로 뿜어내는 동화 같은 아우라까지 뷔의 비현실적인 비주얼은 여러 예술가들에 의해 작품으로 재탄생 되고 있다.

뷔는 단순히 잘생기기만 한 남자 스타가 아닌 특유의 분위기와 다양한 표정, 진심을 담아 전하는 말 등 사람을 끌어당기는 무한한 매력의 소유자라는 점에서 끝없이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영감을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훈성 작가 외에도 뷔에게서 영감을 받은 아티스트들의 작업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2019 아시아 그래피티 대회 챔피온 위제트(WEZT.ONE)는 뷔의 그래피티(Graffiti)를 작업하고 이 과정을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한 바 있다.

그는 뷔의 이목구비 하나 하나에 정성을 쏟는 모습을 보이면서 완성 후에는 떼어서 가져가고 싶다, 벽이 언젠가는 사라질 테니 아깝다며 작품에 대한 만족감과 아쉬움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 화가 신상철의 ‘기억의 지층’ 전시회에 한글의 자음, 모음을 겹겹이 쌓아 완성한 뷔의 초상화가 비틀즈의 존 레논, 퀸의 프레디 머큐리와 함께 전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밖에도 뷔는 인도 화가 칼키 수브라마니암, 아르헨티나 팝아티스트 알레한드로 비질란테, 인형작가 김태기, 사진작가 홍장현, 샘 다마섹을 비롯해 작곡가, 영화감독 등 각 분야 아티스트의 '글로벌 뮤즈’로 영감을 주고 있다.

뷔 역시도 사진, 그림, 영화, 재즈, 클래식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영감을 받아 자작곡을 만들며 긍정적인 문화 교류와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