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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그래미 어워드 윙크남' 궁금증 SNS 폭발..그래미 사로잡은 'K팝 히어로'

  • 문완식 기자
  • 2021-03-15
방탄소년단(BTS) 뷔가 역사적인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공연 이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SNS를 뜨겁게 달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진행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후보에 올라 카디 비(CarDoja Cat), 두아 리파(Dua Lipa),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등 글로벌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릴 나스 엑스 등과 함께 합동공연을 했으나 올해는 단독 공연을 펼치며 K팝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꽃, 폭죽 등 화려한 무대 효과와 한강 야경을 배경으로 하는 웅장한 규모의 헬리패드에 올라 시선을 압도하는 퍼포먼스와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를 펼쳤다.

뷔는 화이트슈트를 입고 여유로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마를 드러낸 헤어스타일은 뷔의 국보급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했고 팬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파스텔톤의 청초한 중저음과 청량한 고음을 오가는 뷔의 완벽한 보컬과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퍼포먼스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어느 순간, 어디에 있어도 눈에 띄는 미모와 무대 장악력은 팬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뷔가 노래를 부르면서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하는 짧은 순간이었다.

공연이 끝난 후 K팝 팬을 끌어 모우는 히어로의 명성이 재확인됐다. SNS에는 '화이트 수트', '그린마이크 남자', '윙크를 한 남자'에 대한 비(非) K팝 팬의 질문이 쇄도해 '바이럴 킹'(Viral King)의 면모를 입증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화이트슈트를 입고 윙크를 한 남자 혹은 그린마이크를 든 화이트슈트를 입은 남자라고 자세히 묘사하며 뷔의 이름을 알아내려고 애를 썼다.

미국여배우 앨리 맥 케이도 "화이트 수트를 입고 윙크를 한 남자가 누구냐"며 궁금증을 남겼다. 그는 뷔의 이름을 알게 된 후 "어린 시절 뉴키즈온더블록의 조이 맥킨타이어를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뷔가 나의 조이가 됐다"고 기뻐하며 이름을 알려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뷔는 그래미 시상식이 발표된 후 멤버들이 함께 한 브이라이브(VLIVE) 방송에서 "우리의 길이 더 나아지기 위해 오늘의 일들이 존재했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아미 여러분과 같이 공연하고 좋은 음악과 무대를 멋있게 해서 한 번 더 '그래미 어워드'를 올 수 있게 해보겠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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