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혜준이 장르물 장인 면모를 뽐냈다.
김혜준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에서 정지안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고 있다.
극 중 정지안은 삼촌 정진만(이동욱 분)과 다른 삶을 살기 위해 홀로 먼 길을 떠났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킬러들의 세계에 한번 발을 들이게 된 이상 주변은 그녀를 가만 놔두지 않았고 그렇게 평범이란 단어와 점점 멀어져 갔다. 그리고 소중한 것들을 눈앞에서 잃고서야 숨어있지만은 않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고 마침내 머더헬프의 대표로 거듭났다.
맨몸부터 총기까지 정지안은 강해지기 위해 훈련을 거듭했다. 이전의 나약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었고 죽는 건 이제 두렵지 않았다. 눈빛의 온도가 달라진 그녀의 표정에서는 최적의 타이밍을 노리는 비장함이 엿보였고 더 이상 이전의 나약한 정지안은 없었다. 여전히 많은 게 두려웠지만 점차 정진만을 닮아가며 킬러 본능을 깨우고 있었다.
김혜준은 이러한 장르물 특유의 빠른 전개 속에서도 인물의 감정선을 놓치지 않는 섬세함을 보여주고 있다. 상황이 극한에 치달을수록 더욱 강해지는 면모는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끌어올렸고 액션과 내면의 변화 두 가지 모두를 놓치지 않는 치밀한 열연은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완성하며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이처럼 김혜준은 작품의 장르에 최적화된 연기와 탄탄한 캐릭터 소화력을 발휘하며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정지안의 성장 서사를 설득력 있게 담아내며 장르물 장인으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남은 2회 동안에는 과연 바빌론을 상대로 어떠한 통쾌한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마지막 에피소드는 12일 디즈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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