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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빠져 틀니도 못 껴"...양정아, 모친 병간호 극진했다 '감동' [같이삽시다][★밤TV]

  • 박소영 기자
  • 2026-08-13

배우 양정아가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12일 방송된 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서 황신혜는 "정아 어머님이 가신 지 얼마 안 됐다. 앞으로 계속 힘든 날이 문득 오겠지만 위로와 웃음을 줄 수 있는 날을 하루라도 만들어 주고 싶었다. 그래서 정아 스페셜 데이를 만들었다"며 양정아, 신계숙과 함께 백운계곡으로 떠났다.

양정아의 모친은 허리 골절 부상으로 입원한 후 건강이 악화돼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양정아는 "엄마 돌아가신 지 12일 됐다. 집안에 슬플 일이나 사정이 있어도 재밌게 일해야 되니까 마음에 걱정이 많았는데 엄마가 잘 도와주셨다"며 "제 생활은 작년 12월에 멈췄다. 엄마가 6개월간 병원에 오래 계셨다. 회복하실 줄 알았는데"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허리 부상으로 입원했지만 고령의 나이 탓에 양정아의 모친은 6개월 투병 생활 끝 세상을 떠났다. 양정아는 "이제 정말 저 혼자가 됐다. 실감이 안 난다. 엄마가 병원에 있는 것 같고 언젠가 집에 올 것 같은 기분이다. 제일 실감할 때는 눈을 떴는데 아무도 없다는 것. 나 혼자 생활해야 한다는 게 나 이제 혼자구나 싶더라"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 말에 신계숙은 언니들이 있다며 위로했고 황신혜는 "어머니를 떠나보낸 빈자리가 너무 허전할 거야. 그래도 정아가 생각보다 잘 적응하고 있어서 멋있고 고맙다. 나도 상상해 보는데 이렇게 정아처럼은 못 지낼 것 같더라"며 씩씩한 동생을 치켜세웠다.


양정아는 "엄마 누워 계실 때 휴대전화로 '같이 삽시다'를 보여드렸다. 의식이 없어서 그림만 보고 있었는데 내 목소리가 들리니까 딱 보더라. 돌아가시기 3개월 전부터 소통이 안 됐다. 틀니 착용이 안 되더라. 어눌해진 발음으로 말을 하니까 내가 못 알아 듣기도 했다. 너무 안타까웠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어 "엄마한테 마지막으로 한 말은 사랑해였다. 살면서 많이 안 했는데 5개월 반 동안 엄마가 병원에 있으면서 실컷 했다. 발인날 엄마 옷이랑 살림살이들 대충 정리했다. 정리할 게 아직도 많다. 엄마 아빠의 추억으로 가득한 집이라.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병간호를 한 게 너무 잘한 일이었다. 이제 혼자니까 운동이나 여행을 많이 하려고 한다"며 미소 지었다.
박소영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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