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프로듀서 라도가 무명 시절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에는 그룹 썸데이 라도, 원택, 정세영이 출연했다.
이날 썸데이는 "데뷔 17년 만에 첫 지상파 출연이다. 이름을 잘못 지었다. 17년이나 걸릴 줄 몰랐다"고 말했다.
2009년 데뷔한 썸데이는 데뷔 17년 차가 됐다. 유명 드라마 '꽃보다 남자' OST '알고 있나요'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정세영은 "활동 수입은 별로 없었다. 유일한 수입은 축가였다"고, 라도는 "축가를 하면 50만 원 준다. 10만 원씩 용돈하고 한신포차 가고 낭만으로 살았다"고 전했다.
원택은 "2009년에는 밥집에 반찬이 많았다. 메인도 나눠 먹고 반찬도 조금씩 나누어 먹고 했다"고 덧붙였다.
라도는 "문을 열고 살았는데, 도둑이 들어왔다. 그런데 가져갈 게 없으니까 그냥 나가더라. 누가 봐도 도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답게 사는 것도 못 누려봤다. 어떻게 해야 사람답게 사는 건지 몰랐다. 너무 힘들었다. 버스 타고 밥 먹을 돈도 없었다. 너무 지긋지긋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해도 안 되는 거, 노력해도 안 되더라. 저도 광주에서 올라와서 가수라는 꿈 하나만 생각하며 버티면서 살았는데 '이건 버텨서 될 게 아니구나' 처음 느꼈다. 가장 소중한 걸 내려놔야 하는 시기도 오는구나 싶어서 그때 내려놓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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