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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환♥' 문지애, 명절에 시댁 안 간다.."압박·부담 없애고 더 좋은 방향으로" [생활명품]

  • 최혜진 기자
  • 2026-09-11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문지애가 명절에 시댁을 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생활명품 문지애'에는 '명절에 시댁에 안 가기로 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문지애는 남편 전종환과 명절 스트레스를 줄이는 법에 대해 언급했다.

전종환은 "우리가 결혼한 지 이제 한 15년 됐다. 나는 처음에는 우리 집에 갔을 때, 우리 어머니가 뭘 시키진 않았다"고 말했다. 문지애 역시 "정말 한 번도 거기 서서 뭘 만져 본 적 없다"고 설명했다.

전종환은 "설거지, 음식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었다"며 "근데 그게 문제였다. 처음 그걸 보면서 노동이 없으니 '이거 안 힘들겠네' 생각했다"며 "근데 3~4년 지나 보니 설거지, 음식을 해서 힘든 게 아니라 그 명절이라는 시간에 다 같이 6시간 정도 함께 있는 게 힘듦의 근원이라는 걸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저 역시 공간에 대한 어떤 압박이 있었다. 명절이라 화목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문지애는 "그때는 놀아야 하고,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아이도 없어서 할 얘기가 없었다.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윷놀이, 화투를 치면서 놀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종환은 명절 문화를 바꿨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우린 일주일에 한 번씩 부모님을 뵙는다"며 "우리가 의무적으로 6시간가량 행복한 모습이어야 된다는 부담을 없애니까 좀 변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문지애는 "근데 이거 어머니 보고 있지 않나. 저는 아무 말도 안 했다"며 "한마디도 한 적이 없고, 한숨도 쉰 적 없다. 근데 오빠를 따라가다 보니 더 좋은 방향으로 가게 됐다"고 말했다.

전종환은 "명절은 명절이니까 일주일 전이나 추석 오기 전 주말에 만나는 걸로 바꿨다"고 밝혔다. 문지애는 "처음에는 시도할 때는 미리 갔는데, 부모님이 서운해하시는 거 같아서 당일 또 간 적도 있었다"며 "그런 시행착오를 거쳐서 우리 집은 명절을 이렇게 보내는 문화가 됐다"고 밝혔다.

전종환은 "제일 힘든 건 어쨌든 같은 공간에서 행복해야 한다는 압박감이다. 그걸 없애서 레스토랑에 간다. 약간의 투자는 필요하다. 좀 특별한 날이니 비용을 써서, 다 같이 모여 행복하게 좋은 음식을 먹는다"고 전했다.

문지애는 "식당으로 가서 시간을 보내다 어떻게 변했냐면, 펜션 1박 여행으로 바뀌었다"며 "아무런 신경이 안 쓰인다면 거짓말이다. 근데 공간이 주는 새로움이 이런 부담을 상쇄시켜주는 게 있다. 이제 각자가 정해져 있는 역할이라는 게 있는데 거기서 자유로워진다"고 말했다.

또한 문지애는 "우리 시부모님은 상식적이다. 정말 많은 배려를 해주셨다"며 시부모님께 감사를 전했고, 전종환은 "지애 씨한테도, 어머니한테도 고맙다"고 화답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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