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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린, 정준원 '놀뭐? 태도 논란' 때 '유부녀 킬러' 촬영장서.."그럼에도 열심히 촬영에 임하셔" [인터뷰②]

  • 한해선 기자
  • 2026-09-13

배우 한채린이 '유부녀 킬러'에서 기자 선후배 역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정준원의 현장 모습에 대해 말했다.

한채린은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극본 김은희, 연출 윤종호, 김지훈) 관련 인터뷰를 가졌다.

'유부녀 킬러'는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어느 워킹맘의 고군분투 워라밸 사수기를 그린 드라마.

한채린은 극 중 킬러 유보나(공효진 분)의 남편이자 낫투데이 소속 사회부 기자 권태성(정준원 분)의 후배 구해나 역으로 등장했다.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신입 기자인 구해나는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싶어 하는 사회 초년생이었다. 한채린은 특유의 풋풋한 분위기와 밝은 에너지를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입히며 구해나만의 매력을 만들어냈다.

한채린은 첫 단독 기사를 쓴 뒤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풋풋한 모습부터 선배 권태성과 함께 사건 현장을 누비며 정의감 넘치는 기자로 성장해 가는 과정까지, 사회초년생 구해나 역으로 극에 활기를 더했다.

한채린은 2021년 코요태 신지의 '맴찢' 뮤직비디오 출연과 나윤권 '잡고 싶다'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고, 2022년 연극 '내귀에 캔디'로 실전 연기 경험을 쌓은 후 2024년 티빙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를 통해 배우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그는 드라마 '0교시는 인싸타임', '라이딩 인생', '미지의 서울', '세이렌', '자매전쟁' 등에서 주조연을 맡아왔다.


한채린은 사회부 기자 역할 준비 과정에 대해 "기자라는 직업 자체에 다가가려고 했다. 저도 어릴 때부터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많았는데 해나와 닮았다고 생각한다. 해나가 책임감을 가지고 기자를 한 것 같다. 묻힐 수 있는 사건도 직접 알리려고 한 해나의 내면을 보려고 했다"고 전했다.

해나 역을 연기하며 2년 전 신인 배우로 처음 연기했을 때가 생각났을 터. 그는 "그때는 저도 완전 해나처럼 '네? 네?' 자꾸 묻고 현장에 최대한 민폐 안 끼치려고 노력했다. 내 캐릭터 이름이 언제 불리는지 잘 들으려고 집중했고, 대본 외우는 것도 바로 나올 수 있도록 엄청 외웠다. 데뷔 초 때의 행동이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것 같고 정신줄 놓으면 안 되겠다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배우든, 다른 직업이든 신입으로서 선배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과정은 비슷한 것 같다고 하자 한채린은 "저는 항상 촬영 전에 준원 선배님께 조심스레 다가가서 대본도 같이 보려고 하고 사진도 찍으려 했다. 그러면 선배님이 흔쾌히 맞춰주시고 격려도 해주시고 같이 가는 분위기가 됐다"라며 "준원 선배님은 실제로 되게 잘 챙겨주셨고 다정하셨다. 항상 '밥 먹었니?'라면서 밥을 잘 사주셨고, 수육 등 비싼 메뉴도 잘 사주셨다"라며 웃었다.


정준원 배우와 선후배 기자 역할의 연기 호흡은 어땠는지 묻자 "항상 같이 다니면서 티키타카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준원 선배는 뭐든 하나라도 알려주려는 선배 같았다. 제가 초반에 '내가 잘하고 있나?' 고민할 때 선배님에게 물으니 선배가 '너대로 잘하고 있어'라며 격려해 주셨다. 그 말이 저에게 엄청 힘이 됐다. 제가 불안해하니 선배님이 다독여주셨다. 현장에 같이 있는 것 자체로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8월 정준원은 공효진과 함께 '유부녀 킬러' 홍보차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했다가 주문한 상황극을 바로 보여주지 못하고 소극적인 면모를 보여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유부녀 킬러' 시청자 유입이 잘 될지 걱정이 따르기도 했다.

정준원 배우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가 있었을 당시 '유부녀 킬러'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 조심스레 묻자 한채린은 "그럼에도 선배는 열심히 촬영에 임하셨다. 준원 선배는 항상 열심히 하는 선배였다"라고 전했다.

실제 한채린 배우에게 태성처럼 본받고 싶은 또 다른 배우 선배가 있는지도 물었다. 그는 "김혜수 선배님이 저의 롤모델이었다. 입시 때부터 롤모델이었다. 선배님의 인터뷰, 예능까지도 다 챙겨보려 했는데 배우로서 닮고 싶은 부분이 너무 많다. 선배님과 실제로 이야기 나눠보고 싶고 호흡 맞춰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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