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ARTIST AWARDS News Photo Content

News

"1초 후 사망, 유언 말하라"..죽다 살아난 개그맨이 '10억 매출' 베스트셀러 된 이유 [아는형님][★밤TV]

  • 박소영 기자
  • 2026-09-13

'아는 형님' 고명환이 죽음의 문턱에서 깨달은 인생의 진리를 어필했다.

12일 전파를 탄 JTBC '아는 형님'에서 작가로 나온 고명환은 "드라마 '해신'을 찍을 때였다. 190km로 달려서 스케줄을 다녔다. 그러다가 대형 트럭이랑 교통사고가 났다. 나는 자다가 기절했다"며 2005년 경험한 최악의 교통사고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의사가 1초 후에 사망할 것 같으니까 빨리 유언부터 하라더라. 죽는다는 느낌이 있었다. 뇌출혈도 있었고 심장에 핏덩어리가 있었다. 개원 이래 내 핏덩어리가 제일 컸다더라. 0.1초 만에 의식이 사라진다더라"고 덧붙였다.

고명환은 "유언을 하랬는데 의사한테 나를 조금만 더 살려 달라 했다. 내가 개그맨으로 태어난 게 아닌데 왜 인기를 얻었나, 내 안에 있는 걸 못 꺼내고 죽는 게 원통하더라. 내 안에 있는 걸 찾고 싶다고 했다. 진짜 고명환으로 살아보도록 나를 살려 달라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기적적으로 일반 병동으로 이동했다. 속에 있는 게 뭔지 알아내야겠다 싶더라. 도움 받을 게 책 밖에 없었다. 병문안 오는 사람들한테 책을 사달라고 했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 고명환을 찾게 됐다. 원래 일기조차 쓰기 싫어했다. 다들 비슷한 교육을 받고 크는데 진짜 내 안에는 뭔가 더 큰 게 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사고 이후 큰 깨달음을 얻은 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고명환. 그는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았던 그해에 교보문고 선정 올해의 작가상을 한강 작가랑 같이 받았다"며 자신이 쓴 '고전이 답했다 아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가 연수입 10억 원의 메밀국수 매출과 맞먹는다고 자랑했다.

고명환은 "교통사고 때 나와 우리 집안의 가장 큰 불행이었는데 그게 없었다면 고명환 작가가 못 됐을 거다. 고통, 시련, 역경, 실패가 기회의 모습일지 모른다. 이걸 기회라고 생각하면 그게 기회가 되더라"고 강조해 감동을 자아냈다.
박소영 기자 | star@mtstarnews.com
Go to Top
2019 Asia Artist Awards

투표 준비중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