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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 정말로 제 갈 길..위즈원, 우리에게 희망은 없어 [★FOCUS]

  • 문완식 기자
  • 2021-03-26
걸그룹 아이즈원(IZ*ONE·권은비, 미야와키 사쿠라, 강혜원, 최예나, 이채연, 김채원, 김민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 조유리, 안유진, 장원영)이 '약속대로' 4월 29일자로 완전 해체한다.

앞서 지난 10일 Mnet과 스윙엔터테인먼트/오프더레코드 등 아이즈원 관계사들은 지난 10일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종료를 앞두고, 12명 멤버들의 최선의 활동을 위해 각 소속사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며 논의를 해왔다"며 "지난 2018년 COLOR*IZ 앨범으로 데뷔해, 한국은 물론 세계 무대서 큰 사랑을 받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한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활동은 예정대로 오는 4월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예정됐던 일이었지만 아이즈원 팬덤 '위즈원'을 비롯해 아이즈원을 아끼는 많은 이들이 일부 멤버들로 이뤄진 유닛 활동 등 아이즈원의 명맥이 이어지길 바랐다. 일본 걸그룹 HKT48에서 활동했던 일본인 멤버 사쿠라가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계약 한다는 설이 퍼지면서(물론 부인으로 끝났지만) '아이즈원 해체 이후의 아이즈원'에 대한 작은 기대감 같은 게 일었다.

그러나, 스타뉴스 취재 결과 아이즈원 12명의 멤버들 권은비(울림), 강혜원(에잇디), 최예나(위에화), 이채연(WM), 김채원(울림), 김민주(얼반웍스이엔티), 조유리(스톤뮤직), 안유진(스타쉽), 장원영(스타쉽), 미야와키 사쿠라(머큐리/HKT48), 야부키 나코(머큐리, HKT48), 혼다 히토미(DH/AKB48 Team8)는 모두 원소속사로 돌아간다.

'아이즈원'이라는 브랜드와 그간 이룩한 수 많은 성과와 쌓아온 기록들, 그리고 '위즈원'으로 대표되는 팬들의 사랑이 아쉽기는 하지만, '한일 양국에서 모인 여러 소속사 출신'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일본인 멤버들을 제외하고 한국인 멤버 9명의 소속사만 '무려' 7개라 '아이즈원 이후'에 대한 생각들이 다르고, 의견이 모일 수가 없었던 것.

결국 아이즈원은 한때 큰 사랑을 받다 이제는 기억에서 희미해져 가는 '워너원'의 길을 그대로 따르게 됐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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