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가 YG엔터테인먼트에서 보낸 5년간의 연습생 시절을 돌아봤다.리사는 14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기간을 회상했다.
YG엔터테인먼트 최초의 비한국인 연습생이었던 리사가 빠르게 스타덤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새 다큐멘터리 'Always Lalisa'는 14일 토론토국제영화제(TIFF)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오는 10월 12일 극장 개봉한다.
리사는 해당 다큐멘터리에서 "14살 때부터 감히 내 의견을 말하거나 생각을 표현하지 못한 채 살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5년간의 연습생 생활 동안 음주와 연애는 물론 운전면허 취득과 친구를 만나러 나가는 것까지 제한받는 등 엄격한 규율 속에서 생활했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는 "당시에는 춤, 노래, 랩, 언어 연습에만 집중했다. 기숙학교 같은 생활이었다"며 "우리 모두 가수가 되어 데뷔하는 것만 생각했다. 다른 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데뷔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군사학교에 가깝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그 정도로 나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음주 금지 등 각종 규정에 대해서도 "당시 우리가 아직 어렸기 때문에 회사가 보호하려는 의미도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연습생 시절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리사는 "그때도 정말 좋았다. 블랙핑크 멤버들과 이 이야기를 하면 다들 '정말 재밌었다'고 말한다"며 "잠도 제대로 못 잤지만 새로운 걸 만들고, 연습하고, 더 배우고 싶었다. 정말 멋진 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매달 회사 관계자들 앞에서 평가를 받고 탈락자가 나오는 월말평가 역시 어린 연습생에게는 큰 압박이었다고 전했다. 리사는 "솔직히 어린 소녀에게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친구들이 떠나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마음 아프고 슬펐지만, 그게 인생의 끝은 아니다. 그저 인생의 한 부분이고 우리는 모두 그런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배운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고 언제든 탈락할 수 있다는 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나는 그 과정이 재미있었다"며 "지금도 당시 영상을 보면 '와, 우리가 그 모든 안무를 직접 만들고 해냈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와 개별 활동 계약을 마무리하고 자신의 회사 라우드(LLOUD)를 설립한 리사는 본격적인 솔로 행보에 나섰다. 그는 "처음에는 조금 무서웠다. 아무도 나에게 무엇을 해야 한다고 말해주지 않았고, 다음에 어떤 길을 갈지 내가 직접 선택해야 했다"며 "하나씩 해나가면서 자신감도 많이 생겼고 스스로 많은 것을 배웠다. 솔로 커리어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블랙핑크 활동에 대한 애정도 여전했다. 향후 그룹 활동에 대한 질문에 리사는 "내가 50살이 되어도 블랙핑크를 하고 싶다"며 "우리는 언제나 함께할 것이다. 지금은 투어를 마치고 다시 각자의 솔로 활동으로 돌아간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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