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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원, 인터뷰서 외모 지적에 억울 "'못생겼다'라는데 기분 좋진 않아" [스타이슈]

  • 한해선 기자
  • 2026-09-16
배우 정준원(38)이 대중의 외모 지적에 "나름 관리를 잘하고 있다"며 억울해했다.

정준원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한 카페에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극본 김은희, 연출 윤종호, 김지훈) 종영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유부녀 킬러'는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어느 워킹맘의 고군분투 워라밸 사수기를 그린 드라마다.

범죄자를 처단하는 킬러 '킹피셔' 유보나(공효진 분), 유보나의 남편이자 사건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는 사회부 기자 권태성(정준원 분), 권태성의 절친이자 범죄자를 잡아야 하는 숙명의 형사 이동진(이상이 분)의 서로 다른 신념이 균형감 있게 전개됐다.

정준원은 화목한 가정의 가장이자 킹피셔를 집요하게 취재하는 기자, 그리고 아내의 비밀을 감싸안는 진중한 남편 권태성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이끌어왔다. 최종회에서는 모든 진실을 마주한 뒤에도 사랑하는 아내를 지키겠다는 변함없는 선택으로 권태성답게 무해하고 따뜻한 결말을 완성하며 마지막까지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유부녀 킬러'는 14회 최종회에서 10.7%의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고 종영했다.

정준원은 '유부녀 킬러' 캐스팅 소식 때부터 "잘생긴 남자 주연 설정과 맞지 않는다"며 원작 팬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이 같은 반응에 그는 "처음 대본엔 비현실적일 정도의 가장, 남편의 모습이 써 있었다. 원작을 기대한 팬분들이라면 당연히 아쉬울 수도 있었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는데, 보시는 분들이 취향이 다 다르고 기준이 달랐던 것 같다. 제 나름대로 현재진행형으로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준원은 끝내 "'못생겼다'고 하는데 기분이 좋을 건 없지만 저에게 우선순위는 그것은 아니었고 연기였다"며 "외모를 제가 신경쓰지 않는 것이 아니다"며 멋쩍게 웃었다.

'유부녀 킬러' 시청자 반응을 찾아봤는지 묻자, 그는 "유튜브 클립 등 반응을 찾아봤는데 아시다시피 초반엔 좋지 않은 반응이 많았던 것 같다. 후반에 많이 변화돼 가는 걸 보면서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정준원이 생각한 '유부녀 킬러'의 흥행 포인트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태성이의 진심을 시청자들이 잘 봐주신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다행히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항간엔 '정준원이 테토남(남성 호르몬 이미지가 강함을 뜻하는 신조어)이다'란 소문도 있었다. 정준원은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 "제가 누군가와 친해질 때 시간이 걸릴 뿐이지 과묵하거나 하진 않는다. 기본적으로 다정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며 "테토남까진 아니지만 성격이 평소에 간질간질한 걸 어색해한다"고 설명했다.

2015년 영화 '조류인간'을 통해 데뷔한 정준원은 경력 10년 만인 지난해부터 뒤늦게 주연 배우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전작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 이어 이번 '유부녀 킬러'로 두 작품 연속 큰 관심을 받았다.

정준원은 "'언슬전'은 제가 긴 호흡을 끌고가기 보다는 환기시키는 장치의 역할을 했다. 물론 캐릭터를 작가님이 잘 써주시고 감독님이 잘 만들어주셨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라며 "이번 작품은 주연으로서 설득력을 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 저를 낯설어하실 대중이 많을 테니 신뢰를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소극적인 행동으로 '태도 논란'까지 생기는 등 최근 자신에게 일어난 여러 이슈에 대해 "어쨌든 제가 했던 일로 벌어진 것이고, 작품으로 설득시키는 수밖에 없겠다. 다음에 그런 기회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일로선 최선을 다하는 방법밖에 없겠다. 내가 이 바닥에서 어떤 경쟁력을 갖고 통할 수 있을까 고민을 가져가게 될 것 같다. 그런 의심을 벗어나서 확신을 갖고 노력해야겠다"며 "이번 작품이 잘 마무리돼서 다행이다. 다음엔 어떤 작품을 하게될지 모르겠지만 진심을 담아 연기하면 분명히 시청자분들, 관객분들에게 믿음을 얻겠다는 생각이다. 진심을 다해서 연기해야겠다. 나에 대한 좋은 얘기가 99개가 있어도 나쁜 얘기가 1개만 있으면 나쁜 얘기만 보이는 것 같다. 저에게 좋은 얘기를 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버틸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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