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장기하가 자신의 음악세계에 대해 털어놓는다.
18일 방송되는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에는 장기하, 소연, 조현아, 소란이 출연한다.
장기하는 최근 발매한 신곡 '너나 나나'로 관객들을 단숨에 기립시키며 시작부터 현장을 압도한다. 성시경은 "노래에 힘이 있나 보다. 수능 금지곡이 될 것 같기도 하다"고 감탄한다. 반면 장기하는 자신의 노래를 두고 "'이게 노래냐?'라는 말을 데뷔 때부터 꾸준히 듣고 있다"며 "이제 그런 반응이 없으면 오히려 내가 너무 기성화됐나 걱정될 정도"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첫 솔로 정규앨범의 독특한 제작 과정도 공개한다. 영화 '밀수', '베테랑2'의 음악감독을 맡으며 쌓은 경험을 자신의 앨범에 접목했다는 장기하는 약 30분 분량의 무성영화를 먼저 만든 뒤 영상에 맞춰 음악을 입힌 색다른 작업 방식을 소개한다. 이를 직접 '비디오뮤직'이라 이름 붙인 장기하가 들려줄 특별한 비하인드에도 관심이 모인다.
소연은 약 5년 2개월 만의 솔로 컴백곡 '퇴사할게여'로 분위기를 달군다. 그는 직장인들의 공감송으로 화제를 모은 '퇴사할게여'에 대해 익스의 '잘 부탁드립니다'를 오마주했다고 밝히며 한국 밴드 음악의 색깔을 담기 위해 고민했던 과정을 전한다. 실제 퇴사 여부를 묻는 주변의 반응에 소연은 "많은 사람들이 큐브를 퇴사하는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고 해명하며 "직원분들도 이번 앨범에서 유독 더 열심히 도와주셨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낸다.

오랜만의 솔로 활동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털어놓는다. 소연은 "사실 솔로 앨범을 내는 게 좀 무서웠다"며 아이들 음악을 만들 때와 달리 혼자 부담을 온전히 감당해야 한다는 두려움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특히 솔로 가수로서의 롤모델로 서인영을 꼽은 소연은 직접 연락해 만남까지 성사된 남다른 인연을 공개한다. 이어 서인영의 '신데렐라'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특별한 무대도 선보인다.
듀엣 코너 '두 사람'의 24번째 주인공으로는 조현아가 출연해 오랫동안 꿈꿔온 강풍기 연출까지 더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최근 여러 방송과 공연에서 성시경과 연이어 만난 인연을 돌아보며 "우연이 계속되면 운명이라더라"고 남다른 팬심을 드러낸다. 특히 성시경의 공연 뒤풀이 후 수차례 고쳐 쓴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던 사실까지 공개되며 두 사람의 거침없는 티키타카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그러나 듀엣 무대에서는 웃음기를 완전히 걷어내고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최근 어반자카파의 새 앨범 '7'을 발표한 조현아는 앨범에 담긴 팀을 향한 애정을 전하는 데 이어, '두 사람'을 위해 직접 편곡한 '그대만 있다면'을 성시경과 함께 선보인다. 조현아는 특유의 깊은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애절한 발라드 감성을 짙게 풀어내며 성시경과 진한 하모니를 완성한다.
소란 고영배는 앞서 성시경과의 만남에서 '사랑한 마음엔 죄가 없다' 챌린지 참여를 부탁했다가 거절당했던 비하인드를 꺼내며 시작부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든다. 현재까지 무려 59팀이 해당 곡의 챌린지에 참여했다는 고영배는 "이제 품앗이가 아니라 채무가 됐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낸다.
남다른 센스로 독특한 공연을 기획해온 고영배의 이야기도 이어진다. 휴대전화를 모두 걷고 음악에 온전히 집중하게 한 콘서트부터 새롭게 구상 중인 이색 공연과 페스티벌까지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쏟아내자 성시경은 "뭘 하든 게스트를 하겠다"고 화답했다는 후문. 고영배가 준비 중인 색다른 공연 아이디어의 정체는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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