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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7년째 치매 아내 간병 "기저귀도 직접..멀리 행사도 못 가"

  • 김나연 기자
  • 2026-09-22
가수 태진아가 7년째 치매 투병 중인 아내를 돌보는 일상을 공개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CGN'의 'THE NEW 하늘빛향기'에는 '7년째 치매 투병 중인 아내를 지키는 사랑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태진아는 아내의 곁을 지키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간병에 쏟고 있다고 밝혔다.

태진아는 "2년 전부터는 거의 아내한테 올인하고 있다. 하루에 약을 13번 정도 나눠줘야 한다"며 "화장실을 혼자 간다는 인지 능력이 없으니까 기저귀와 팬티도 갈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을 할 수 있는 여유가 별로 없다. 멀리 가는 행사도 많이 못한다"며 "아내 옆에 있는 게 제가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아내가 치매 진단을 받은 지는 7년째다. 태진아는 특히 2년 전부터 아내의 인지 기능이 급격히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아내를 위해 꾸준히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태진아는 "감사하게 생각하는 게 기도를 시도 때도 없이 한다는 것"이라며 "아내가 안 일어나려고 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손을 붙잡고 막 기도한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어느 날부터 '옥경이'나 여러 노래를 불러주는데 가사를 많이 잊었더라"며 "그래서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서 불러줬더니 외우기 시작했다. 의사 선생님도 너무 좋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간병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묻는 말에 "많이 힘들다"면서도 "그냥 아기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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