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어스(ONEUS)가 프로듀서 알티와 손잡고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선보였다.원어스(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는 최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열두 번째 미니앨범 '퍼스트 라이트 : 정(FIRST LIGHT : 井)'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퍼스트 라이트: 정'은 서로를 비추며 이어져 온 원어스와 투문(팬덤명)의 그동안의 여정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눈을 돌리지마'를 포함해 '런어웨이(Runaway)', '우연히 너를 만나도', '끝나지 않을 우리 이야기', '위 런 포 유스(We run for youth)'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눈을 돌리지마'는 팝적이면서 강렬한 drop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어두운 밤을 지나 마침내 마주한 첫 빛처럼 서로를 다시 비추며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가는 순간을 그렸다. 특히 히트곡 메이커 프로듀서 알티(R.Tee)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건희는 타이틀 곡에 대해 "우리끼리 '눈며들었다'고 할 정도로 좋았다. 마침 저희가 담으려는 메시지와도 잘 맞아떨어졌다. 은유적이고 아름답게 표현해 오다가 처음으로 직설적인 표현을 하는 거라 어색했다. 그래도 우리랑 잘 어울리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우스우려나?' 했는데, 노래와 퍼포먼스를 보여드렸을 때는 우스운 면이 전혀 없다. 무대로 설득해 드리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시온은 "팬분들이 '너네가 있는데 어딜 돌려'라고 많이 말씀해주셨다. 노래 제목이 '눈을 돌리지마' 했을 때 한 번 더 각인시킬 수 있는 노래가 될 거 같다"고 했다.시온은 알티와의 작업에 대해 "처음에는 많이 긴장했지만, 원어스를 위해 곡을 써주고 함께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작업실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녹음 과정도 세심하게 봐주셨다. 일하는 느낌이면서도 동네 형과 재밌게 놀며 작업한 것 같았다"고 밝혔다.
건희는 알티와 원어스의 음악적 색깔이 조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어스는 동양적이거나 뱀파이어 콘셉트, 강렬한 비트 등 다양한 도전을 해왔다"며 "새로운 스타일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저희만의 팀 색깔을 어떻게 보여드릴지 설렜다"고 말했다.
이어 "알티의 팝적인 컬러에 원어스만의 아련하고 서정적인 감성이 더해졌다"며 "이번 콘셉트는 청량하면서도 아련하고 섹시한 느낌이다. 이전보다 한층 아련하고 서정적이고, 섹시해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원어스는 청량, 아련, 섹"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환웅, 이도, 건희가 작사·작곡에 참여해 원어스만의 색깔을 더했다.
이도는 '우연히 너를 만나도', '끝나지 않을 우리 이야기'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그는 "이번에는 콘서트에서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엔딩송을 만들고 싶었다"며 "원어스와 잘 어울리면서 팬분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고민했지만, 멤버들의 모습을 곡에 투영하다 보니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위 런 포 유스'에 참여한 건희는 스웨덴세탁소가 작업한 곡에 직접 가사를 더했다. 그는 "원래도 완성도가 높은 곡이었지만 가사를 천천히 읽어보니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친 마음까지 끌어안을 테니', '불완전한 세계에 넌 눈부셔' 같은 가사를 통해 언젠가 힘들 수 있는 멤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환웅은 "녹음하면서 울컥했던 건 처음"이라며 "가사에 더욱 이입해 표현할 수 있어 즐거웠다. 공연장에서 팬들의 감정이 어떻게 느껴질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우연히 너를 만나도'에 참여했는데 원어스의 애절한 보컬과 랩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곡"이라며 "멤버들도 굉장히 좋아해 만족스럽다. 스토리텔링 측면에서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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